“장애인 일할 기회 제공,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자존감까지”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굿윌스토어-유한양행, 임직원 물품기증 바자회 개최

▲굿윌스토어와 유한양행이 30~31일 양일간 물품기증 바자회를 개최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굿윌스토어와 유한양행이 30~31일 양일간 물품기증 바자회를 개최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유한양행이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연말 나눔 경매 & 굿윌스토어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

이번 경매와 바자회에서 판매된 상품은 모두 유한양행 임직원들이 자발적을 기부한 물품들이다. 특히 이정희 사장과 임원들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여, 직원 대상 온· 오프라인 경매 행사에 애장품을 기증했다. 또한 유한양행의 생활용품 브랜드 '해피홈'과 애견용품 '웰니스'도 기부해 이번 경매와 바자회가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유한양행 사회공헌팀 담당자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기증캠페인과 바자회를 추진했다”며 “많은 직원분들이 동참해주셔서 더욱 뜻깊었고, 오늘 전달해드린 기부금과 기부물품이 장애인분들의 자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상욱 굿윌스토어 본부장은 “유한양행 임직원분들이 정성스럽게 모은 기부물품과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마련을 위해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며 “중증장애인에게 일회성 도움이 아닌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자존감을 가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굿윌스토어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증품 판매장으로, 기업에서 후원받은 새 상품과 개인에게 기부받은 중고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송파구 마천동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밀알도봉점, 밀알전주점, 밀알구리점, 밀알대전점, 밀알창원점, 밀알분당점까지 총 7개의 굿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기도 일산과 서울 강남에 각각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굿윌스토어 강남세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표로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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