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총연합 기독청
▲세계기독교총연합 기독청 창립식이 19일 오전 11시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홍천테마파크에서 열렸다. 창립예배에 이어 높이 7.9미터 3층 높이, 무게 65톤의 돌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세계기독교총연합 기독청(이하 기독청) 창립식이 19일 오전 11시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홍천테마파크 대강당에서 열렸다. 창립식은 1부 창립예배와 2부 기독청 돌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개회선언과 묵도, 창립목적 낭독과 대표기도에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김현성 변호사, 전 국방부장관(국가안전기획부장) 권영해 장로, 국가원로회 박준 부의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기독청 약력 낭독, 창립된 기독청 환경 낭독, 성경봉독, 참석자 소개, 설교, 공로패 시상 등이 있었다.

대표목사 김노아 목사는 ‘세계 복음화를 위해 신명을 다하자’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후 200년이 넘었고, 60~70년대 부흥으로 1200만 기독교인을 자랑했으나 세계문화문명의 급작스러운 발전에 밀려 쇠퇴일로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강력한 대책으로 한국땅에 세계 기독교를 대표하는 기독청이 세워졌다. 세계 기독교가 개혁되고 이 땅에 성경을 중심한 구원관이 확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김현성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은 “기독교는 일제강점기는 물론, 해방 이후 근대화, 민주화 과정 곳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왔다”며 “안타깝게 지금의 한국사회는 극심한 이념·세대 갈등, 상호 비방으로 분열됐다. 기독청 창립을 계기로 통합과 화합, 하나됨의 단초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독청은 700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 120명, 50명 규모 강의실, 200명 규모 숙박시설, 자연사박물관, 세계 조각 전시실, 수영장, 2천 평 규모의 파라다이스 공원, 솔밭공원 속 실물 크기 동물모형 30종, 연꽃호수, 폭포호수, 천문대, 잔디광장, 야외무대, 우물 5곳, 쉼터정자 20개, 대형주차장, 축구‧농구‧배구 등이 가능한 대형 운동장, 무공해 채소밭, 농장 체험장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한편 세계기독교총연합 기독청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추진 중인 세계기독청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