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은 청소년 청년들의 마약 중독 예방과 퇴치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해 100여개의 전문단체들이 모여 창립한 국내 최대 민간 마약관련 단체의 연합이다. 5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민간 마약 관련 단체들의 연합인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운영위원장 곽성훈, 대변인 김정희, 이하 한마총)이 청년·청소년들의 마약 중독에 전면전을 선포했다.

한마총은 5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주관으로 주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마약 중독은 더 이상 해외의 이슈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문제이기에, 청소년·청년들의 마약 중독 예방과 퇴치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해 100여 개의 전문단체들이 힘을 모았다.

이날 설명회에선 한국사회에 마약을 완전히 끊어내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각 분야 전문단체들이 발표했다. 분야별 실태 개요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대국민 캠페인과 마약 전문 병원 설립을 위한 방안도 협의했다.

상임대표 손광호 이사장(한국알콜중독마약퇴치국민운동본무)의 환영사 후 서정숙 국회의원, 최재형 국회의원 문부촌 새시대노인회 회장, 홍보대사 자넷현 작가, 차유람 선수가 차례로 축사했으며, 분야별 대표들이 계획을 전했다.

연예인·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의식 개선
중독관리통합센터로 포괄적인 네트워크
턱없이 부족한 마약 전문병원 추가 개원

먼저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대국민 의식 개선에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김정희 대표가 앞장선다. 상표등록을 마친 ‘Never Once-마약은 단 한 번도 안 돼’ 캠페인을 연예인, 인플루언서, 2030 MZ세대 청년들과 함께 펼치며, 청년 마약 예방을 주제로 ‘Choose Good 콘서트’와 청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 전 당구선수 차유람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이하 한마총)은 12월 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서정숙 국회의원 주관으로 한마총 주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청소년·청년들의 마약 중독 예방과 퇴치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해 100여 개의 전문단체가 힘을 합한 가운데 5일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마총 제공
인성교육개발원 박완순 원장은 지금까지 외국의 프로그램을 번역해 사용했으나, 이제 한마총은 지금까지의 사례를 종합해 한마총만의 새로운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 관리에 능한 한국중독관리통합센터 이계성 협회장은 지금까지 축적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노하우로 보다 포괄적인 캠페인, 유해환경 모니터링, 지역별 유관기관과의 협조, 동조 방법 등을 공유하며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약물 중독 치료 자활 공동체를 이끌었던 소망을나누는사람들 신용원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상황, 즉 조폭이나 거대 마약조직 등을 위한 사역을 감당했다면, 이제는 주변 동네와 청소년·청년 등의 사례에도 적용 가능한 회복 프로그램과 격리 생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연합하겠다“고 밝혔다.

10, 20대 마약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마약 전문병원은 턱없는 상황. 마약 치료 병원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던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은 마약 전문병원을 한마총 안에서 개원할 경우 앞서 경험한 모든 정보와 기술을 적용하고 교육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1월 28일 바로서다의 ‘Choose Good 콘서트’에서 즉석에서 그린 독수리 그림을 한마총에 기증했더 홍보대사 자넷현 작가는 축사에서 “청소년·청년들이 회복돼 독수리처럼 힘차게 다시 하늘을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보대사 차유람 선수는 축사에서 “2년 전부터 마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 컨텐츠 회사에서 중독에 관한 컨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왔다”면서 앞으로 한마총과 함께 청소년, 청년 마약 예방, 퇴치를 위해 컨텐츠 제작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이하 한마총)은 12월 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서정숙 국회의원 주관으로 한마총 주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홍보대사로 임명된 차유람 전 당구선수가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한마총 제공
전국 교도소로 예방·치료 프로그램 확대
전 경찰·국정원 등 첩보 수집, 사전 차단

약물 중독자들을 치료해 왔던 한의학연구원 김기옥 원장은 “중독과 스트레스는 필연의 관계로, 이에 대한 도피하려는 행동습관의 연장선상에서 중독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원인규명, 해독, 교육시설과 환경 적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료로 중독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민영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예방교육, 퇴치교육, 재활교육, 치료 프로그램 등이 민영 교도소뿐만이 아니라 전국 국영 교도소와 병원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제안을 교정청에 적극 홍보 제안하겠다고 전했다.

국가공인탐정협회 최재경 회장은 마약과 관련된 청소년들의 실태를 감시하는 ‘민간 감시단’ 구성을 맡았다. 최 회장은 “사회적으로 청소년들이 마약을 구매하거나 유통시키는 일들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지켰던 전직 경찰들, 국내외 마약을 담당했던 전 국정원 직원들, 전직 검사·변호사로 구성된 탐정들이 마약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실태 파악과 수사 첩보로 밀반입·유통자·투약자 등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제보받아, 다음세대 청년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장 곽성훈 대표(국제교도협회)는 “실제적으로 헌신하고 계신 작은 단체들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과 단약자들 개개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한마총이 제도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김윤영 준비위원장과 함께 마약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부지선정과 참여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