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교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기도, 그리고 탈북민·조선족 섬김
후회 없이, 물러섬 없이, 아낌없이

예장 합동 북한선교회
▲신년하례회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예장 합동 북한선교회(대표회장 강대호 장로)는 1월 22일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감사예배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북한 복음화를 다짐했다.

1부 예배에서는 대표회장 강대호 장로 인도로 명예회장 윤선율 장로의 기도, 회의록서기 임성원 장로의 성경봉독, 복음가수 김문기·송원중 장로(새에덴교회)의 찬양 후 소강석 목사가 ‘이봐 임자, 해보기나 했어(마 11:10-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제목은 현대그룹 창업주 故 정주영 회장이 생전에 자주 했던 말이라고 한다.

소강석 목사는 “총회장이 되면 전세기를 띄워 평양에 가서 기도회를 한번 하고 싶었다. 한교총 대표회장 때도 육로로 우유와 염소, 마스크 2천만 장을 싣고 가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코로나로 막으셨다”며 “결국 우리가 할 일은 기도이고, 그 다음 탈북민과 조선족들을 섬기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로님들이 모여서 기도만 하지 말고, 탈북민이나 조선족들을 섬기시면 좋겠다”며 “정주영 회장의 어록을 따라 오늘 제목을 잡았지만, 사실 오늘 본문처럼 성경도 하고 있는 말씀이다.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고 하지 않는가. 용기 있고 도전적인 사람이 천국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장 합동 북한선교회
▲소강석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소 목사는 “오늘 저도 북한선교회 장로님들께 묻고 싶다. ‘이봐. 장로님들, 북한선교와 남북통일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해 보셨습니까? 얼마나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 보셨습니까?’”라며 “앞으로 북한선교회에서는 탈북민 한 사람, 조선족 한 사람이라도 섬기고 그들을 전도해야 한다. 윌리엄 보든이라는 청년처럼 후회 없이, 물러섬 없이, 아낌없이”라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여러분이 그렇게 해야, 누군가 ‘북한선교회에서 뭘 하느냐?’고 물었을 때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여러분 모두 북한선교를 위해 후회 없이, 물러섬 없이, 아낌없이 투자하고 섬기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후 증경회장 송병원 장로가 ‘북한 선교와 북한 동포를 위하여’, 증경회장 강의창 장로가 ‘북한교회 회복과 지하교회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1부 예배는 사무총장 이창원 장로의 광고와 소강석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예장 합동 북한선교회
▲(오른쪽부터) 김문기·송원중 장로가 찬양하고 있다.
2부 신년하례회에서는 공동회장 박요한 장로 사회로 격려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대표회장 강대호 장로는 “새해에는 도우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거룩한 일을 행하며 여러분들이 계획한 일 또한 잘 이루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후 고문 권영식 장로와 증경회장 신신우 장로가 격려사를, 부총회장 김영구 장로와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오광춘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가 축사를 각각 전했다.

3부 실행위원회에서는 제6회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다르면 오는 3월 27-28일 평화의동산에서 통일 세미나, 5월 2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탈북민 지원 조찬기도회, 9월 2-5일 중국에서 통일수련회를 각각 갖기로 했다. 정기총회는 11월 28일 여수제일교회에서 진행된다.

북한선교회 제6회기 조직은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 윤선율 장로, 대표회장 강대호 장로, 사무총장 이창원 장로, 서기 홍승철 장로, 회록서기 임성원 장로, 회계 양호영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