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년 사역에 디브리핑 못 받아
일 중심에서 목양 중심 사역으로
이주민 사역, 한국교회 중심 될 것
▲기념촬영 모습. ⓒ아시안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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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포럼은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 사역자들의 쉼과 회복을 도모하고, 사역자들의 필요와 대안을 함께 찾고 있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단체에서는 보통 안식년을 맞이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사역 경험을 평가하고 미해결 영역들을 돌아보면서 바른 관점을 갖는 디브리핑(debriefing) 등 멤버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주민 사역자들은 30-40년씩 타문화 사역을 하고 있음에도, ‘디브리핑’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채 사역을 지속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주민 사역자들이 교제하고 있다. ⓒ아시안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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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서는 이해동 목사(다하나교회)가 ‘재한 이주민 사역 과거, 현재, 미래’, 허은열 목사(국제이주민씨앗센터)가 ‘목회적 관점에서 본 이주민 사역자의 영성관리’를 각각 발제했다.
이 외에 국내 인도네시아 이주민 사역중인 랜디 빠당 줄렉스 목사(인도네시아선교회)와 티베트 선교사로 헌신하다 현재 광주에서 고려인 이주민 사역 중인 박수보 선교사(광주 고려인마을) 등의 간증과 사역 소개도 이어져, 이주민 사역자들의 공감과 함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또 플루티스트 송솔나무 사역자를 초청해 사역자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이해동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아시안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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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을 주최한 대표 이상준 선교사는 “포럼이 2회째를 맞이했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이주민 사역자 분들을 더 잘 섬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주민 사역자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매년 2월 진행되고 있다. 포럼 신청은 아시안미션과 연계된 각 지역 이주민 코디 사역자들(서울 이해동 목사, 의정부·동두천 안정호 목사, 경기 광주·하남 박영수 목사, 안산·시흥 심재근 목사, 인천·부천 허은열 목사, 대구·창원 장상돈 목사, 구미·김천 권주은 목사, 여수·순천 김태형 목사, 이외 지역은 아시안미션에 직접)을 통해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