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전경
ⓒUnsplash/Alev Takil
자동차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가 신앙 또는 신념을 가진 근로자들을 위한 영국 최고의 직장 중 하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종교 자유 및 비즈니스 재단’(Religious Freedom and Business Foundation)이 ‘런던 세일즈포스 타워’(London Salesforce Tower)에서 개최한 제1회 ‘직장에서의 신앙’(Faith at Work) 콘퍼런스에서 ‘종교적 형평성, 다양성, 포용성 (REDI) 지수’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 점수로 평가되는데, 그 중에는 다양성 교육에 종교를 포함하는지, 직원의 종교적 요구를 얼마나 잘 수용하는지, 종교가 이해 관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등이 포함된다.

경영 컨설팅 회사 ‘바링가 파트너스’(Baringa Partners)가 롤스로이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재단은 “두 조직 모두 다양성·형평성·포용성에 대한 약속의 일환으로 종교(비유신론적 신념 포함)를 완전히 통합했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신앙과 신념을 가진 직원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을 만들었다. 이는 유지, 채용 및 수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기업 오보 에너지(Ovo Energy), 나츠(NATS) 및 템스 워터(hames Water)가 뒤따랐다. 또 BT 그룹(BT Group), 슈로더(Schroders), 윗브레드(Whitbread), HSBC, 오카도 그룹(Ocado Group), 피닉스(Phoenix),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 유나이티드 유틸리티(United Utilities), 세인트 제임스 플레이스(St James Place)가 FTSE 100에 등재된 신앙 친화적 기업 상위 10위에 올랐다.

재단은 신앙과 믿음을 포용하는 문화를 수용하는 기업이 어떻게 인재 확보, 유지 및 전반적인 생산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얻을 수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FTSE 100 기업은 인종, 능력, 성별 및 성적 지향에 대한 직원 리소스 그룹을 하나 이상 보유하고 있었으나, 그 외 기업 중 종교 또는 신념에 대한 직원 리소스 그룹을 보유한 곳은 12%에 불과했다.

재단은 “데이터를 통해 기업들이 다양성 정책에 종교와 신념을 포함시키는 데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