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타락, 노아 방주 등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단체 등 할인, 5월 24일까지

노아의 방주 목공
▲나무로 만든 노아의 방주. ⓒ예닮교회

지난 3월 20일부터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에서 전시되고 있는 구원展 프로젝트 ‘노아의 방주: 새로 밟는 땅’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2천 명을 돌파했다.

전시를 본 사람들의 전시 작품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다. 전시 주최 예닮교회 공동체 측은 “교회에서 단체 관람한 관람객이 가족들과 함께 재방문 하는 횟수가 많다”며 “처음에는 관람료 때문에 망설이던 분들이 관람 후 만족해 하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노아의 방주: 새로 밟는 땅’ 전시는 경기 구리시 예닮교회 성도 60여 명이 지난 2014년부터 10년 간 채워온 목공 작품이 전시됐다.

노아의 방주 목공
▲작품 모습. ⓒ예닮교회

성경 속 노아의 방주 사건과 시대적 배경인 인간의 타락, 창조된 생명체 등을 표현하고 있는 이 작품은 분량이 1톤 트럭 40대에 달한다. 목공 작품은 생명의 창조성을 표현하기 위해 50종 넘는 특수목이 사용됐다.

예닮교회 교인들은 각자 일이 끝나면 교회와 공방에 모여 나무를 나르는 일부터 깎고 다듬고 오일 칠하는 일까지 손을 모았다. 이번 대전 전시를 위해 연차와 휴가를 모아 사용하고,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며 전시 설치를 완성했다. 흘린 땀과 시간에는 누군가에게 사랑과 구원, 희망을 전하고 싶은 진실한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한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미디어큐브동 2·3층에서 전시되고 있는 ‘노아의 방주’ 전시에는 타 지역에서 오는 관람객들도 늘고 있다.

노아의 방주 목공
▲작품 모습. ⓒ예닮교회

지난 2일 경기 안양에서 관람을 위해 대전을 찾은 한 모녀는 “전시 소식을 듣고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내려오는 길 내내 설렜다”며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노아의 방주: 새로 밟는 땅’ 전시 담당자는 “수도권 단체 예약이 늘었다”며 “먼 길 오시는 분들이 감상에 불편이 없도록 인원 분배와 도슨트 제공을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전시장에는 예닮교회 교인들이 스태프로 상주하며 작품에 관해 설명하는 도슨트를 제공하고 있다.

노아의 방주 목공
▲예닮교회 성도가 맡은 도슨트가 작품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예닮교회

관람 티켓은 인터넷과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고, 청소년과 어린이, 단체의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군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은 특별할인 대상이다.

전시장에 설치된 기념품 판매처에서는 예닮교회 성도들이 직접 만든 목공 상품과 성도들이 직접 디자인한 일러스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시는 5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예닮교회 공동체라는 의미의 사업체 ‘예들(YEDL)’이 기획했다. 이들은 ‘예닮교회 성도들’에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예수님의 제자들’ 등 예수님의 구원을 전하기 위해 함께하는 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구원展 프로젝트 본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