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43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싱가포르기도회 개최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제43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싱가포르기도회가 4월 24일 싱가포르 킹스콥튼 호텔에서 열렸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 제43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싱가포르기도회가 4월 24일 오전 9시(현지 시간) 싱가포르 킹스콥튼 호텔에서 열렸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도회에서는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의 오프닝 워십을 시작으로 그동안의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기도회 영상이 상영됐으며, 준비위원장 이승재 선교사(싱가포르 지회장)의 환영사, 대회장 전기현 장로(대표회장)의 대회사, 공동회장 육민호 목사의 기도, 필리핀한인선교사합창단의 특별찬양에 이어 제9대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이어 공동회장 최순덕 목사의 헌금기도 후 공동회장 김관중 목사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으며, 필리핀 지회장 임흥재 선교사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케냐 지회장 조규보 선교사가 ‘세계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볼리비아 지회장 정치현 선교사가 ‘북한동포들과 전쟁으로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대만 김혜옥 선교사가 ‘3만 한인 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또 2대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 8대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가 격려사를, 싱가포르 교회 및 선교사 협의회 회장 박민규 목사(싱가포르 순복음교회 담임)가 축사를 전했다.

이어 신임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준비위원장 이승재 목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후 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개회예배에 앞서 진행된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현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연임을 결의하고 총회에 보고했다. 총회 대의원들은 그동안 세기총을 위해 애써 온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를 치하하는 한편, 회관 마련 등 세기총을 위한 앞으로의 다양한 사역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세기총 사무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세기총은 이날 채택한 총회선언문을 통해 “세기총은 해외에 거주하는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민족과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적 과제에 집중하면서 주님이 명령하신 교회 일치와 연합, 교회의 순전한 기능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기총, 43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싱가포르기도회 개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는 참석자들
이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비핵화를 전제로 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직시하며, 교회 차원의 탈북민(새터민) 돕기 운동에 참여하며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글로벌 통일기도운동을 통일을 이루는 그 날까지 국내 및 해외 단체와 함께 전 교회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간에 전쟁으로 희생당한 자들을 애도하며 분쟁이 멈추기를 계속 기도하며, 피해 지역이 회복되기 위하여 한인동포와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구촌에 기후 및 지진의 재앙으로 희생당한 모든 자들을 애도하며 구조와 복구와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동포와 선교사들을 위하여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세기총 12차 정기총회 총회선언문 전문.

제12차 총회선언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는 대한민국 교회와 전 세계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한인교회와 기독교기관, 선교사회 등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복음 안에서 연합과 일치를 이뤄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기 위하여 12년 전 출범하였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부름에 응답하기 위한 공동체로서의 교회는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 발자취를 따라가며 사랑을 세상에 실천해야 한다. 교회의 사명은 세상 속에서 어두움을 밝히는 빛으로, 썩지 않는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주님의 뜻을 이 땅 위에 이루는 데 있다. 교회를 섬기는 지체로서의 세기총은 12차 총회를 개최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째, 세기총은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그 고난에 동참하고 부활의 참 소망을 가지고 인류 구원을 위한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향한 소통의 메신저로서 섬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

둘째, 세기총은 해외에 거주하는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민족과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적 과제에 집중하면서 주님이 명령하신 교회 일치와 연합, 교회의 순전한 기능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셋째, 세기총은 이념과 정쟁으로 생긴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세대와 계층과 지역간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적 약자와 억눌린 자, 소외된 자를 배려하며 다문화 가정을 보듬어 가는 일을 계속해 나간다.

넷째,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비핵화를 전제로 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직시하며, 교회 차원의 탈북민(새터민) 돕기 운동에 참여하며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글로벌 통일기도운동을 통일을 이루는 그 날 까지 국내 및 해외 단체와 함께 전 교회적으로 계속 전개해 나간다.

다섯째, 세기총은 각 연합단체들의 신앙적 전통과 신학, 역사와 그 발자취를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 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가고자 한다. 연합운동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 가는 거룩한 사역임을 인식하고 배려와 양보, 조화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나갈 것임을 주님 앞에 엄숙히 다짐한다.

여섯째, 세기총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이스라엘-하마스 간에 전쟁으로 희생당한 자들을 애도하며 분쟁이 멈추기를 계속 기도하며 피해 지역이 회복되기 위하여 한인동포와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협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곱째, 세기총은 지구촌에 기후 및 지진의 재앙으로 희생당한 모든 자들을 애도하며 구조와 복구와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동포와 선교사들을 위하여 지원하고 협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 년 4 월 24 일
(사)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제12차 총회 대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