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의회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 위한 장기기증 설명회 진행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마포구의원들,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율 높일 것
우리나라 3.44% vs 미국 56%… 제도적 개선 필요

▲장기기증 설명회에 참석해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마포구의회 구의원들과 직원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백남환 의장과 강동오 의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장기기증 설명회에 참석해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마포구의회 구의원들과 직원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백남환 의장과 강동오 의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최근 서울시 마포구의회 회의실에서 마포구의원(의장 백남환)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기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장기기증 설명회를 추진한 강동오 의원은 2009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서약하고, 2022년에는 마포구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안」 발의에 참여하며 장기기증인과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등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1995년부터 30년간 200회 헌혈에 참여하며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한 헌혈증 기부도 이어오고 있다.

장기기증 설명회에 함께하며 지역 내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에 뜻을 모은 구의원들과 직원들은 앞으로 구민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참여 방법 등을 홍보하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마포구의회 백남환 의장은 “장기이식 대기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다 올해 5만 명을 넘어선 만큼 장기기증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역 내에 올바른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항상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023년 말 기준 전 국민의 3.44%(178만 3,283명) 수준이며, 이 중 서울시의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이 5.02%(470,434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또한 지난해 서울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15,245명이며, 이 중 마포구민은 3.8% 정도인 573명이다. 이는 서대문구(1,550명), 강서구(1,114명), 강남구(943명)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마포구의회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생명나눔 문화가 활성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생명나눔 문화 증진을 위해 장기기증 설명회에 참여해 주신 마포구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국민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 의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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