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 ‘강진’ 미얀마 위해 5천만 원 기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국내 산불 피해 이웃돕기에도 5천만 원

미얀마 주요 피해 지역 주민과
아동 지원 긴급구호 사용 예정
2020년부터 꾸준한 나눔 행보

▲배우 김고은 씨. ⓒ굿네이버스

▲배우 김고은 씨. ⓒ굿네이버스

<파묘>, <영웅>, <도깨비> 등의 배우 김고은 씨가 규모 7.7의 강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주민과 아동을 돕기 위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4월 2일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현재 미얀마에서 진행 중인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지진 피해 지역인 미얀마 중부와 북부, 태국 방콕을 중심으로 식량 및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 키트를 배분하고 아동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원(Psychosocial Support, P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김고은 씨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굿네이버스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에 등재됐다.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은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 원 이상 기부한 나눔 리더들 모임이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고은 씨는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미얀마의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며 “슬픔 속에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지진 피해 지역 주민과 아동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김고은 배우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진으로 일상이 무너진 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미얀마 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후원자는 굿네이버스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업 및 물품 후원은 대표전화(1544-7944)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앞서 산불 피해 이웃돕기 5천만 원 쾌척

배우 김고은 씨는 앞선 3월 27일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통해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김고은 씨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고은은 희망브리지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성금 기탁을 시작으로 2022년 동해안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 때마다 희망브리지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김고은 씨의 꾸준하고 진심 어린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도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