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선교회 파라처치운동 펼쳐야 산다'

김진한 기자  jhkim@chtoday.co.kr   |  

청년목회 리더십을 찾아서(Ⅰ) - Young2080 전경호목사

				▲전경호 목사ⓒ크리스천투데이 자료사진
▲전경호 목사ⓒ크리스천투데이 자료사진

최근 한국교회가 침체기를 걷고 있는 것으로 미뤄 볼 때 캠퍼스 선교회 역시 예외가 아님을 짐작케 한다. 학내 급변하는 캠퍼스 분위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캠퍼스 선교회는 주객이 전도되어 응당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부수적인 일에만 매달리고 있는 형편은 부인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와관련, Young2080 공동대표 전경호 목사를 만나 지역교회및 선교회의 역할론을 비롯해 시대에 걸맞는 바람직한 청년목회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경호 목사는 8년전 광운선교회를 개척한 바 있으며 성공적으로 선교회를 리드한 뒤 현재 덕성여대를 개척, 덕성기독인연합이란 선교회를 창립하고 헌신하고 있다. 한편 Young2080 공동대표이자 학복협 전 총무로 지역교회와 선교회를 위해 활동한 바 있다.

먼저 전 목사는 캠퍼스 선교회의 현장을 짚으며 캠퍼스 선교회의 철저한 파라처치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 목사는 "캠퍼스 선교회는 철저히 파라처치 운동을 펼쳐야 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자체적으로 교회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문제"라고 지적하며 "사회 봉사및 지역교회를 봉사하는 차원에서 캠퍼스 선교회의 파라처치 운동이 확산되어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학원 복음화를 위해 캠퍼스 선교회의 활발한 전도활동을 비롯해 각종 행사 활동을 벌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캠퍼스 복음화를 향한 교단 목사들의 적극적인 행보가 전개되어야 캠퍼스 선교가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 목사는 말했다.

전 목사 역시 교단의 목사로서 이미 광운대학교내 광운선교회를 개척한 바 있으며 현재 교수, 직원, 학생 등을 중심으로 입체적 선교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목사들이 나설 때 교수를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이는 결국 캠퍼스 선교에 탄력을 주게 될 것"이라며 "특히 입체적 선교회를 조직함으로서 사안에 따라 같은 목소리를 낼 수도 있기에 학내를 비롯 대사회적인 영향력도 어느정도 행사 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역교회와 선교단체의 역할론에 관해 전 목사는 "기본적으로 서로 동역관계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캠퍼스 선교회의 불신자 전도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때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교회 청년부 부흥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지역교회로부터 재정적인 후원을 받고 가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형교회 청년부 쏠림현상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중소교회내 청년들을 대상으로한 교육과정이 부실한 탓도 문제"라며 "청년사역 전문가들을 길러내 중소형교회로 파송하여 교육의 문제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Young2080에서는 현재 신대원생들을 위한 모임을 갖고, 그들에게 청년 목회에 관한 노하우 및 기술등을 전수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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