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알 카에다 군사위원회의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38) 위원장이 교황 암살을 사주했으며, 95년과 99년 모두 마닐라에 있었다고 전했다.
테러범들은 95년 교황이 필리핀 방문도중 연설하기로 돼있던 공원에 폭탄을 장치할 계획이었으나 이 폭탄이 마닐라의 한 아파트에서 미리터지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
99년에는 교황의 필리핀 방문 계획 취소로 두 번째 교황 암살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으나 그동안 비밀에 부쳐져 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모하메드는 미국이 2천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음에도 불구,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