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창조론과 진화론 조화 강조

이예지 기자  yjlee@chtoday.co.kr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과학을 근본적으로 배제시키려는 창조론’과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무시하는 진화론’을 지적하고, ‘이성과 신앙이 함께 조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과학이 이성의 차원을 넓히고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진화론은 ‘창조가 신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때만 건전하다”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발언을 인용, “진화론은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의 질문들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진화론은 수많은 세월을 토대로 한 가설이기 때문에 이를 증명할 실험이 불가능하며, 이 또한 과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철학적 질문들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은 창조를 이해하기에는 제한적이다”라며, “기독교인들은 창조에 대한 질문에 더 광범위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로 빅텐트를”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국민운동본부’(상임 추대위원장 김춘규)가 29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한국교회 장로 1만 2천 명 한덕수 총리 대통령 후보 추대 및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다. 대외…

김문수 한덕수

종교·시민단체 연합, “김문수 지지 및 한덕수와 연대” 촉구

대한민국 종교 및 시민단체 연합 일동이 28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기 대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 지지 및 한덕수 총리와의 연대 촉구를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의 땀을 기억하는 정치인이다. …

조선 근대화 서울 장터 시장 선혜창 선교 내한 선교사 140주년

내한 선교사들, 당시 조선 사회 얼마나 변화시켰나

19세기 말 선교사 기독교 전파 신앙, 한국 개화 동력이자 주체 ‘하나의 새로운 사회’ 형성시켜 복음 전하자, 자연스럽게 변화 1884년 9월 알렌 의사의 내한 이후 1985년까지 100년간 내한한 선교사 총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파악된다(기독교역사연구소 조사). 내한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