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과 자유평화를 위한 국내외 70인 목회자회’라는 명칭으로 모인 목회자들은 27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으며, 선언서는 내달 2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70인 목회자들의 선언은 지난 21일 한기총이 개최한 ‘평화와 자유·정의 세미나’와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이수영 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의 인권 탄압 상황이 개선돼야 진정한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70인 목회자는 28일 영락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인권에 관한 목회자들의 입장을 더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