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윤 한기총 회장 후보 “北 종교자유 주자”

김대원 기자  dwkim@chtoday.co.kr   |  

한기총 정견발표서 北인권 비중있게 다뤄

				▲김호윤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김호윤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호윤 목사(예장 합동중앙·횃불중앙교회)가 정견을 발표하고 북한 인권에 대한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강화할 것을 공약해 주목된다. 주로 한기총 결속력이나 교단 간 연합만을 강조하는 한기총 후보 정견에서 북한 인권을 비중있게 다룬 것을 이례적이다.

김 목사는 “동토의 왕국에서 희망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개선을 위해 세계교회에 알리고 함께 목소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북한 인권 개선 주간을 정하고 한국교회 전체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특히 북한의 종교자유에 대해서도 “한국교회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탈북자 보호와 관련해서도 “북한을 탈출해 타국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난민들을 지원하고 보호하는데 적극 앞장서야 한다”며 “탈북난민들의 정착에 필요한 직업교육 등을 회원교단 산하 대학 사회교육원 등과 연계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사업으로는 결핵 어린이 지원과 영육아 지원을 들었다. 김 목사는 “굶주림과 질병 속에서 결핵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과 영육아들을 돕는데 힘을 모으겠다”며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지원 창구를 단일화시켜 지속적으로 한국교회 이름으로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통일 후 북한선교를 위해 통일선교학교 등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북한에서 사역할 수 있는 각 분야별 사역자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기총의 조직과 관련해서는 “연합과 일치를 강화하면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예로 본부 임직원의 업무환경 개선, 세계교회와의 연대 등을 주장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예수님 생일카페 CCC

도심 속 ‘크리스마스 진짜 주인공’ 찾으러… 2천 년 전으로 시간여행

로마 병정 복장으로 길거리 홍보 성탄 의미 알리려는 다양한 코스 CCC 유학생들 간사와 직접 사역 변화하는 시대 속 그리스도 소개 “예수님 생일카페, 가 보시겠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낮 1시, 로마 병정 옷을 입은 청년 3명이 서울 종로구 혜…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 탄핵

헌법을 짓밟은 거대 야당의 겁박과 독재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12월 24일로 예정했던 탄핵소추안 발의를 한 차례 연기했다. 12월 26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고, 또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들 임명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그렇지 …

2024 올해의 책

문학부터 MBTI와 SNS, 정치와 과학… 교회 안팎에 대안 제시한 책들

‘책 읽는 그리스도인’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는 크리스천투데이가 ‘2024년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11년째를 맞이한 ‘크리스천투데이 올해의 책’은 2023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기독 출판사에…

EXPLO7424 도시전도운동

목회자·성도 대다수 “‘해외 선교’보다 ‘국내 전도’가 시급”

기독교인들의 연령대별 ‘전도 활동률’을 조사한 결과, 19~29세가 가장 적극적이고 40대가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가 ㈜지앤컴리서치와 함께 한국교회의 선교와 전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대규모 실태 조사…

 길선주, 스크랜턴, 알렌, 헨리 데이비스

한국교회 빛내고 사회 발전 견인한 인물들 재조명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기독교 종교문화자원 보존과 활용을 위한 학술연구 심포지엄이 23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교총이 추진한 종교문화자원 목록화 및 관광자원화 사업의…

러브라이프 태아 생명 낙태 사랑

성탄 전날, 강남역서 펼쳐진 ‘예수님 생신 선물 프로젝트’

12월 성탄·연말 이후 낙태 급증 선물과 함께 전단지와 엽서 나눔 러브라이프, 벌써 4회째 캠페인 12월 25일 성탄절 ‘예수님 생신’을 하루 앞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태아로 오신 예수님’께 드리는 ‘생신 선물’ 프로젝트가 올해도 마련됐다. 24일 오…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