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의 성장, 600년의 약속 “VISION 2015”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올해를 제2의 창학 원년으로 삼은 기독사학 명지대학교(유병진 총장)가 5일 오후 5시 서울 인문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기념예배 및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9월 첫째 주를 기념행사 주간으로, 2일부터 60주년 역사전, 4일 60주년 채플관 개관식과 금난새 협연 ‘용인 시민을 위한 캠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한 명지대는 이날 60주년을 축하하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2 창학’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명대학교 이현청 총장, 단국대학교 강호성 총장, 한국체육대학교 이승국 총장을 비롯하여 국회의원 이강래, 최욱철 등과 Massimo Andrea Leggeri 주한 이태리 대사, Murad Ali 주한 파키스탄 대사, Joseph Yoon 주한 미국대사 참사관 등 국내외 총장, 주한 외국인 대사, 동문, 사회 각계 인사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고려대학교 이기수 총장, 연세대학교 김한중 총장, 한양대학교 김종량 총장 등 15개의 국내총장과 미국, 일본, 호주 등의 10개의 국외총장, 경기도 김문수 지사, 국회의원 정몽준 의원,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등 총 60여개 기관에서 축하영상을 보내 기쁨을 함께했다.
대한민국 건국의 해인 1948년 서울 고등가정학교를 모태로 그 역사를 시작한 명지대는 그간 기독 사학의 주춧돌 역할을 감당해왔다. 유상근 박사에 의해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성실 유능한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명지대는 용인 캠퍼스 신설, 건축대학 신설, 파키스탄 고등교육위원회와 공학교육 협정체결, Study Abroad Foundation과 협정 체결을 통한 세계 50여 명문대학들과의 교류 등 지난 60년간 괄목할 만한 발전과 성과를 이루어 왔다.
‘나를 본받으라(빌3:17~18)’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곽선희 목사(소망교회 원로)는 새로이 시작되는 미래를 향해 비전을 되새길 것을 주문했다. 곽 목사는 “최고의 교육은 삶을 본받게 하는 것”이라며 “많은 핍박 가운데에서도 철저한 신념을 가지고 명지대를 설립하고 지키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은 총장님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한 곽 목사는 “명지대의 모든 교수님들이 자기 위치와 삶에 만족했던 사도 바울과 같이 ‘나를 본받으라’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미지의 출발이 있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도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2부 비전선포식은 명지비전 2015 “사랑과 창조의 글로벌리더”와 함께 3가지의 비전목표인 「건강한 영성과 섬김의 리더 양성」, 「글로벌 스탠더드의 대학환경 조성」, 「국내 10대 명문사학 진입」 등과 비전목표 30개의 세부실천과제가 명지구성원과 함께 대내외적으로 선포됐다. 비전선포식 이후에는 명지대 출신 가수 심수봉 씨, 이태원 명지대 교수(영화·뮤지컬학부)와 얌모얌모 클래식 공연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명지대는 대학을 빛낸 5명을 선정해 <자랑스런 명지인상> 을 수여했으며, 수상에는 강덕수 STX회장, 이철휘 장군(군단장), 최욱철 국회의원, 홍성은 미국레이니어그룹회장, 최성규 순복음인천교회 당회장이 영광의 자리에 선정됐다.
“세계 중심무대 도약, 국내 10대 명문사학 확고”
60주년을 맞은 명지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 중심무대로의 도약하겠다는 굳은 다짐이다.
특히, 세계 유수 대학을 중심으로 19개국 150여개 대학과 상호교류를 통해 나가는 국제화, 들어오는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는 명지대는 졸업 전 전학생의 1인 1회 국제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환교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복수학위 프로그램, 어학연수 프로그램, 해외문화탐방 등 다양한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 준비된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21C 글로벌 시대에 맞는 취업 마인드를 심어주고 국외 선진 경영기법과 국제적 감각을 제고시키기 위해 국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중에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학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국제화된 교육환경을 구축, 외국학생은 물론 국내 대학생들의 연구와 교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경영교육인증제 도입과 공학교육인증프로그램 실시, 건축대학 국제교육인증 국내최초 획득 등을 통해 21세기를 선도할 최고 수준의 교육 기반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스탠다드의 대학환경을 바탕으로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한 교유프로그램 강화, 최첨단 선도분야 학문 육성, 외부연구비 1천억원 수주, 교수 1인당 위국저널논문 증대, 세계석학 원어민 전임교원 초빙 확대, 교육환경의 학생중심 전환, 국제화교육평가지표에 따른 내실화, 행정 One-Stop Service System 구축, 다양한 국내외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지원 및 운영, 디지털 강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국내 10대 명문 사학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60주년 기념 행사, 3개월간 지속돼
한편 명지대는 이후 약 세달 간 60주년을 기념한 각종 행사와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먼저 9월에는 IT·ET·BT·NT 등을 중심으로 학문 교류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하여 ‘명지포럼’을 개최하며 30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바둑축제가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청, 한국기원, 바둑TV 후원으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색자갈을 이용한 그림꾸미기, 바둑로고 풍선이벤트 등의 어린이를 위한 행사와 명지대 출신 프로기사 및 국내 유명 프로기사와의 대국, 바둑학생과 외국인의 멘토-멘티 결연식 등의 외국인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행사를 통해 국내적으로는 바람직한 여가문화의 확산을 유도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알려 바둑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10월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봉사대축제, 헌혈축제, 지역주민 초청 공연, 사회봉사 관련 워크숍 및 NGO 단체 연사 초청 강연회 등을 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11월에는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와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도자기 전시회를 개최, 양국 문화교류 증진 및 학교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총동문회와 함께 개교 60주년 동문행사를 열어 동문간 결속을 강화하고 모교사랑 실천의 기틀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