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위기’ 진단하고 함석헌 사상 재조명
씨알재단에서는 ‘예수는 없다’의 저자 오강남 교수(캐나다 리자이나대 종교학과)를 초청해 ‘함석헌과 종교’를 주제로 11월 씨알사상 월례모임을 오는 9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회관 2층 강당에서 개최한다.씨알재단은 “오늘날 종교는 위기에 서 있다”며 기복신앙 일변도의 종교나 정치화·기업화·귀족화된 종교 등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오 교수와 함께 이를 진단하고 영성이 일반화되고 생활화되기 위한 관점에서 함석헌의 사상을 재조명한다.
씨알재단은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를 주제로 매월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씨알사상의 논의를 전개하는 월례모임을 갖고 있다. 함석헌과 유영모의 씨알사상은 지난 8월 세계철학자대회에서 한국의 대표사상으로 연구되는 등 최근 들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