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의 관계가 점점 더 소원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한 사람을 전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극단 마실은 누구나 쉽게 교회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는 방법으로 어린이 가족극 <이히히 오호호 우하하> 를 준비했다.
교회문턱낮추기의 일환으로 교회순회공연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들이 만들어낸 작품으로 2009년 한국아시테이지 겨울연극제, 2008년 의정부국제음악극제, 2008년 동화나라 이야기축제 등 각종 축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많은 관객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교회가 낯선 어린이와 그의 가족들에게 교회 공동체에 녹아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참여형태의 가족극이다. 관객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놀이자로서 적극적으로 극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14일 서산 함께하는교회에서 열린 첫 공연에서 전도하기 쉽지 않은 시골 작은 교회(어린이16명, 어른이 5명인 교회)에 믿지 않는 어린이가 30명, 어른이 19명이나 초대됐다. 극단마실의 기획팀 이경수 씨는 “문화공연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가득 찬 교회를 보며 교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총10개 교회로 공모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며 공연비는 전액 무료이다. 참가를 원하는 교회는 극단마실 홈페이지의 지원서를 작성하여 공연사업팀 happy@masil.biz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는 극단마실 홈페이지(www.masil.biz)를 참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