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국민 91%가 루터교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핀란드 에스밀라 남성합창단이 내한, 부활주일인 12일 오전 11시 서울 루터교회에서 부활절 기념공연을 펼친다.
지난 1979년 창단된 에스밀라 남성합창단(The Male Choir Espoon Mieslaulajat ESMILA)은 핀란드에서 가장 뛰어난 남성합창단 중 하나이며,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펼쳐왔다. 그중 지난 1982년 미국·캐나다 순회공연, 1992년 싱가포르·호주 순회공연, 1995년 미국 워싱턴·뉴저지 순회공연 등은 유명하다.
또 핀란드 국립오페라단과 수도인 헬싱키에서 음반작업을 함께하면서 여러 장의 CD를 출반하기도 했다. 주된 레퍼토리는 전통적인 낭만음악과 오페라, 대중음악, 민속음악, 현대음악, 종교음악 등이다. 핀란드는 전 국민의 약 91%가 루터교인으로, 부활절에 루터교회를 특별 방문한다.
이번 내한은 코리아남성합창단(지휘 유병무) 주관, 핀란드대사관 후원으로 진행되며, 루터교회 외에도 오는 8일 오후 7시 루터대학교, 11일 오후 2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등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