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진보 성향 목회자 1,024명이 18일 발표했다. 이들은 현 시국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인권과 민주주의 원칙을 올바로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독교회관 2층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현 정부가 사회와 국가가 존립할 수 있는 기본적 사람됨의 도리, 최소한의 양식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회복되는 새 역사가 이뤄지도록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력의 도구로 길들여진 국가기관들이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국 성명 발표 기자회견에는 6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삼환 목사, NCCK) 권오성 총무를 비롯, 성명 취지에 공감하는 목회자 1천여 명의 연명 명단도 함께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