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50일에 끝내는 성경통독>
성도라면 누구나 ‘성경 1독’을 꿈꾸고, 또 마땅히 해내야 할 ‘미션’이라 여긴다. 하지만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영원한 숙제’다.
시중에 성경통독을 돕는 책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매일 일정한 분량의 성경을 읽고 해설을 참고하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된 성경통독 지침서 <딱! 50일에 끝내는 성경통독(넥서스CROSS)>이 출간됐다.
저자는 실로암성경학교 신현주 목사다. 저자에 따르면 실로암성경학교는 지난 25년간 성경읽기 사역에 힘써 왔으며, 5년 과정의 성경통독 교재 <주간성경공부>를 650여 교회에 제공해 왔다. 책은 <주간성경공부>를 바탕으로, 교회들이 단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책에 따르면 방대한 양의 성경 전체를 50일만에 1독하기 위해서는 하루 24시간의 십일조인 2시간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분량이 많다. 66장까지 있고 장당 분량이 만만치 않은 이사야서는 이틀만에, 마태·마가·누가·요한 등 4복음서는 각각 하루만에 끝내야 한다. 연초 순서대로 성경통독을 하고자 마음먹었을 때 우리를 가로막는 ‘레위기’와 여호수아, 잠언과 사도행전, 로마서와 요한계시록 등도 ‘1일 완성’이다. 주마간산(走馬看山)이 되기 쉽다.
그래서 책은 배경지식과 대략적인 내용과 줄거리를 보충해 주고, 이를 참고해 성경을 읽은 후 주어진 문제를 풀어보도록 구성돼 있다. 저자는 “성경 해설이나 성경통독 방법을 배워도 실제로 성경을 읽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성경통독에는 왕도(王道)가 없으므로 몸과 마음과 시간을 투자해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간적 순서대로 읽게 하기 위해 열왕기상·하와 역대상·하 등을 재배치한 것을 빼고는 성경에 나오는 각 권 순서를 그대로 따랐다. 해설 곳곳에 나오는 고고학적 자료와 사진, ‘성서연대표’와 ‘성서지도’ 등 풍성한 부록들은 성경 지식을 한 단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