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 직장선교회 연합
지식경제부와 산하 공공기관 기독직장선교회들이 직장 복음화와 기독문화 정착을 위해 ‘지식경제가족 기독선교연합회’(가칭)를 9월 중 발족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지경부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코트라 등 산하 공공기관 직장선교회들 간 정보교류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직사회 내 직장 선교 활성화와 기독 직장인의 영향력 강화를 돕는 취지로 결성된다. 이에 정기 연합 기도회 및 예배 진행, 산하 공공기관 직장선교회 창립 지원, 직장 선교 행동강령 발표, 재해 발생 시 연합봉사단 파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합회 발족 실무준비를 맡은 한행철 집사(정부과천청사 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총무, 지경부 투자정책과)는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 60여 곳의 직장 선교 현황을 전화로 조사해 본 결과 3분의 1 이상인 20여 곳은 아예 직장선교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몇몇 기관에서는 ‘교회 다니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아직도 많은 기독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기독교인인 것을 숨기고 기독 직장인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협력을 통한 직장 선교 활성화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현재 김준동 사무국장과 간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운영하며 공식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 12일에는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에서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 직장선교회 회장단 50여 명이 참석하는 구국기도회를 개최하고 조직 구성 뒤 위촉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측은 “나라가 어려울수록 지도자들부터 앞장서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긍휼을 구해야 한다고 보고 첫 행사로 회장단 구국기도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 직장선교회 회장단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회 측은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 복음화의 동일한 꿈과 비전을 가진 직장선교회들이 하나로 뭉쳐서 일하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직사회 내 우상숭배와 물질만능주의 등에 대항하고 복음 전파와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단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