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A부터 Z까지를 알려주는 「결혼, 알고 합시다」
사람들은 변함없이 결혼이 불행한 제도라고 말한다. 만일 당신이 꿈꾸는 결혼이 있다면, 그리고 그러한 결혼을 시도하고자 한다면, 죽을 때까지 그런 결혼은 기대하지 말라.
저명한 강사인 J. 존은 “결혼은 곧 사역”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사역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하도록 돕기 위해 「결혼, 알고 합시다」(J. 존 지음 / 김효진·정민영 공역 / 서로사랑 출판사)를 펴냈다. 존은 이 책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토대가 무엇인지를 실제로 보여준다.
저자인 존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요즈음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경청할 때마다 한 가지 공통적이고 반복되는 주제를 발견하곤 한다”고 말한다. 존이 발견한 그 주제는 바로 결혼 생활이다.
왜 사람들은 결혼 생활에 대해 걱정할까? 이는 단지 결혼 생활이 붕괴됐다고 하는 통계자료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현실, 즉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끝장나버린 실제 결혼생활 때문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로 결혼하는 부부는 대개 그들의 결혼생활이 잘 지속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멋진 결혼 생활이 될 거라고 감히 기대했다. 그러나 요즈음 새로 결혼하는 부부는 그들의 결혼 가운데 당연히 많은 어려움이 있게 될 것이고, 결혼이 깨지지 않고 유지되기만을 그저 기대해 보는 것 같다. 이같은 시대 분위기 속에서 저자는 “결혼에 대한 조언과 격려와 도움이 너무나 필요하다”며 펜을 들게 됐다.
이 책의 대상은 -당연하게도- 결혼을 하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다. 결혼에 대한 비관론도 많아지고 있는 세상이지만 저자는 “나는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확언한다. 그 이뉴는 첫째로 저자 스스로에게 결혼이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이고, 둘째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인간이 결국은 결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지 그리스도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저자는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기독교적 전문 용어나 개념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성경을 한 번도 펴 보지 않았거나 교회 예배에 한 번도 참석해 보지 않은 사람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르 한 번 더 깊이 탐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물론 그렇게 해도 좋다”고 말한다.
이 책은 마치 커피나 차를 한 잔 곁들이면서 안락한 환경 속에서 일대 일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로 쓰여 있다. 또 개인적인 예화들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반적인 원리들을 다루기 위해 애쓴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돼 있고 또 다시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1~3장)에서는 결혼의 기본 토대에 관해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결혼의 기초,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한 기대에 대해 다룬다. 2부(4~9장)에서는 결혼을 생각하고 만들어가기에 대해 다루며, 싱글로 지내는 것, 전통적 결혼에 대한 대안들, 올바른 선택, 결혼식, 그리고 신혼생활에 대해 다룬다.
사려깊고 재치 있고 실제적인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약혼을 했거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