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사역’을 행복하게 하고 싶은 그대에게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결혼의 A부터 Z까지를 알려주는 「결혼, 알고 합시다」

▲「결혼, 알고 합시다」(J. 존 지음 / 김효진·정민영 공역 / 서로사랑 출판사)

▲「결혼, 알고 합시다」(J. 존 지음 / 김효진·정민영 공역 / 서로사랑 출판사)

사람들은 변함없이 결혼이 불행한 제도라고 말한다. 만일 당신이 꿈꾸는 결혼이 있다면, 그리고 그러한 결혼을 시도하고자 한다면, 죽을 때까지 그런 결혼은 기대하지 말라.

저명한 강사인 J. 존은 “결혼은 곧 사역”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결혼이라는 사역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하도록 돕기 위해 「결혼, 알고 합시다」(J. 존 지음 / 김효진·정민영 공역 / 서로사랑 출판사)를 펴냈다. 존은 이 책에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토대가 무엇인지를 실제로 보여준다.

저자인 존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요즈음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경청할 때마다 한 가지 공통적이고 반복되는 주제를 발견하곤 한다”고 말한다. 존이 발견한 그 주제는 바로 결혼 생활이다.

왜 사람들은 결혼 생활에 대해 걱정할까? 이는 단지 결혼 생활이 붕괴됐다고 하는 통계자료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현실, 즉 고통스럽고 비참하게 끝장나버린 실제 결혼생활 때문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로 결혼하는 부부는 대개 그들의 결혼생활이 잘 지속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멋진 결혼 생활이 될 거라고 감히 기대했다. 그러나 요즈음 새로 결혼하는 부부는 그들의 결혼 가운데 당연히 많은 어려움이 있게 될 것이고, 결혼이 깨지지 않고 유지되기만을 그저 기대해 보는 것 같다. 이같은 시대 분위기 속에서 저자는 “결혼에 대한 조언과 격려와 도움이 너무나 필요하다”며 펜을 들게 됐다.

이 책의 대상은 -당연하게도- 결혼을 하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다. 결혼에 대한 비관론도 많아지고 있는 세상이지만 저자는 “나는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확언한다. 그 이뉴는 첫째로 저자 스스로에게 결혼이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이고, 둘째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인간이 결국은 결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지 그리스도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저자는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기독교적 전문 용어나 개념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성경을 한 번도 펴 보지 않았거나 교회 예배에 한 번도 참석해 보지 않은 사람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독교르 한 번 더 깊이 탐구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물론 그렇게 해도 좋다”고 말한다.

이 책은 마치 커피나 차를 한 잔 곁들이면서 안락한 환경 속에서 일대 일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로 쓰여 있다. 또 개인적인 예화들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반적인 원리들을 다루기 위해 애쓴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돼 있고 또 다시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1~3장)에서는 결혼의 기본 토대에 관해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결혼의 기초, 사랑, 그리고 결혼에 대한 기대에 대해 다룬다. 2부(4~9장)에서는 결혼을 생각하고 만들어가기에 대해 다루며, 싱글로 지내는 것, 전통적 결혼에 대한 대안들, 올바른 선택, 결혼식, 그리고 신혼생활에 대해 다룬다.

사려깊고 재치 있고 실제적인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약혼을 했거나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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