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교단 화합 기도운동에 은퇴목사들 앞장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  

‘8·15 해방기념 한반도 평화·세계 평화 특별기도성회’

▲ 김창인 목사는 이날 메시지에서 “우리의 나라는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다”며 죽음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끝까지 기도하며 복음에 순종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 김창인 목사는 이날 메시지에서 “우리의 나라는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다”며 죽음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끝까지 기도하며 복음에 순종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희 기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 때까지 국가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 사명을 완수하겠습니다.”

14일 ‘한국기독교 은퇴목사 특별기도성회’에서 백발이 성성한 은퇴목사 3백여 명이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 교단·교파의 화합을 위한 기도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예수부활평화복지재단(JRP, 본부장 김형대 목사)이 ‘한국교회 은퇴목사 1세대들 안에 기도의 불을 붙여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설립한 ‘한국기독교 은퇴목사 기도운동본부’(이하 한기목)가 마련했다. 예수부활평화복지재단은 기도운동과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2006년 부산 지역 은퇴목사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초교파적인 기구다.

한기목은 이날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를 총재로, 김창인 목사(충현교회 원로)를 부총재로 추대하고 전국 은퇴목사들 사이에 기도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 11월까지 33인의 중앙실행위원회와 전국 24개 지역본부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11월 16일 ‘한기목 총재취임예배 및 지역본부연합 기도성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한기목은 이날 설립취지문을 통해 “한국교회 부흥과 변화의 도구로 쓰임 받은 은퇴목사 1세대는 단순한 실버세대가 아니라 연단되고 정제된 골드세대”라며 “수천 은퇴목사가 기도제물로 바쳐진다면 한반도와 세계를 살리는 평화와 사랑의 원자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인원 목사(서울 동부교회 원로)의 개회선언, 지덕 목사의 기도에 이어 김창인 목사가 지병으로 성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성헌 목사(대회장, 대구서문교회 원로)를 대신해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92세의 김 목사는 휠체어에 앉았지만 힘찬 목소리로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는 우리 자신과 민족, 북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등불을 끄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남은 날 동안 딴 길로 가지 말고 오직 예수님을 따라 복음에 순종하는 천국시민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로목사들이 김창인 목사를 따라 주먹을 불끈 쥐며 기도 사명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로목사들이 김창인 목사를 따라 주먹을 불끈 쥐며 기도 사명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어진 특별기도 시간에 은퇴목사들은 지난 60여 년 간 우리나라의 분쟁과 분열의 역사를 참회하고 북한동포의 구원과 한반도 평화·세계 평화, 교회의 본질 회복과 목회 갱신 등을 위해 기도의 힘을 모았다.

이날 한기목 본부장으로 추대된 김형대 목사(예장통합 부산노회 은퇴)는 “얼마 안 있어 5천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교회 은퇴목사들이 기도 사명을 잘 감당한다면 한국교회가 축복을 받고 세계교회의 중심에 서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거 한국교회가 수많은 교단·교파로 분열되게 한 책임이 우리 은퇴목사들에게 있는 만큼 교리와 정치 이념을 뛰어넘어 화합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가장 쉬운 방법인 기도운동에 우리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모든 교회가 주님 안에서 한 형제가 되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은퇴목사들이 주축이 될 것을 요청했다.

한기목 사무총장 장의훈 목사(예장합동 남서울노회 캐나다 선교사)는 “한국교회 은퇴목사 사회는 물론 고령화 사회에 향후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며 세계 각국 은퇴목사들과 연합해 세계 평화 국제기도대회 등을 개최하며 한국교회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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