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라마단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류재광 기자  jgryoo@chtoday.co.kr   |  

라마단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전반이 하나로 결합된 무슬림 커뮤니티의 가장 중요한 절기이다. 올해 라마단은 8월 22일부터 9월 20일까지로, 이 기간 모든 무슬림은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한다.

반대로 이 기간 동안 크리스천들은 역라마단 운동을 펼친다. 무슬림들의 신앙이 최고조에 달하는 이 기간 동안 기도운동을 벌임으로써 이슬람권 복음화 의지를 다지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이유는 먼저 그들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이다. The Church Around The World의 통계에 의하면, 최근 50여년 동안에 기독교는 47%, 불교는 63%, 힌두교는 117%의 성장을 보인 데 반해 이슬람교는 500%의 성장을 기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50년까지 그 수가 현재의 4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많은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알지 못할 뿐더러, 그에 대해 들어 볼 기회조차 박탈당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도어선교회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 박해가 심한 국가는 북한이며, 그 뒤로는 2위 사우디, 3위 이란 대부분 이슬람 국가들이 줄지어 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의 탄압이 증가하면서 작년 7위에서 4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소말리아는 이슬람 무장군과 소말리아 과도정부를 지원하는 기독교국 에티오피아 군대 사이의 전투로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이 크게 늘어나 작년 12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 국가들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비인간적이고 구시대적인 모습들 역시 우리가 기도해야 할 문제이다. 독재, 여성 인권, 테러 등 이슬람 내에 우리가 기도해야 할 주제들은 산재해 있다.

또한 한국교회는 이슬람의 성장을 단지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배척하는 차원을 넘어, 교훈을 얻으려는 태도 또한 필요하다. 앞서 언급했듯 이슬람교는 최근 50여년 동안 47%의 성장세를 보인 기독교에 비해 500%라는 경이적인 성장을 보였다. 무엇이 이를 가능케 했는지 고찰하고 기독교가 배우고 개선해야 할 점들이 혹 있다면 이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라마단 기간, 한국교회 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해 더욱 잘 알고 이슬람 선교를 위해 절실히 기도하는 기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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