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한 26년 헌신 인정받아
한국미디어선교회 사무총장으로서 26년 동안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한국교회를 섬겨온 김병삼 장로(78)가 동 선교회를 사단법인화하면서 자신의 자산 5억원 상당을 법인에 기부했다. 한국미디어선교회를 지난 7월에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화하면서, 5억원에 평가받은 자신의 유무형의 자산을 법인에 기부한 것. 이것은 26년간 그가 한국교회를 위해서 봉사한 것이 인정받은 것이며, 현금보다 귀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김병삼 장로는 1983년 한국비디어선교회를 설립했다. 그는 평신도들이 성경과 기본적인 신학을 가정과 교회에서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유명 신학 교수를 강사로 비디오 교재를 만들었다.
김 장로가 사비(私費)로 제작, 보급해 온 이 교재는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지금까지 22개 과목으로 이루어진 이 교재로 공부한 사람만도 1만여명이 넘고 있으며, 현재도 1만5천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김 장로는 이 교재를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통해 김일성대학에도 기증하였는데, 현재 북한에서 신학강좌 교재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병삼 장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국민일보, CTS기독교TV와 함께하는 100만 평신자 지도자 양성에 생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사단법인 한국미디어선교회를 통해 신구약 66권 동영상 컨텐츠를 새롭게 제작하여 널리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영상물이 제작되면 기존의 성도들을 교육하는 것은 물론, 비신자들에게도 기독교와 성경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소개하여 기독교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국은 기독교 성도가 1,200만여명이라고 하나, 교회에서조차 성경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성경 각 권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급한다면 미디어 시대에도 맞는 신앙 교육이며, 성경에 기초한 건강한 그리스도인을 양육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자료는 국내에서는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계속 사용되고, 세계적으로는 13억의 인터넷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여 선교를 돕는 일도 된다.
문의: 02-744-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