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총회가 총회 파송 선교사의 이중멤버십을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단지인 기독공보가 보도했다.
기독공보에 따르면 예장 통합 정치부는 ‘총회 선교사의 이중멤버십’에 관한 세계선교부장의 질의에 대해 현재 해외선교노회 구성을 위한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만큼,교단 파송 선교사가 해외 교단에 이중으로 가입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결의했다. 이같은 결의에 따라 이중멤버십을 가진 선교사들은 예장 통합총회와 해외한인총회 중 택일해야 하게 됐다.
기독공보는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이중멤버십이 현장 선교사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선교부가 해외 한인교회 사역 전체를 포기하고 타문화권 선교만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제93회 총회시 헌의안으로 상정됐던 해외한인선교노회 설립 건이 한 회기 연구과정을 거쳐 오는 제94회 총회에 보고될 예정인만큼, 이중멤버십이 허락되지 않더라도 해외 한인교회를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해외한인선교노회를 통해 사역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독공보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