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 끼치는 ‘명품 리더십’ 소유한 인물은?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리뷰] 믿음의 품질을 높이는 명품 리더십

▲믿음의 품질을 높이는 명품 리더십

▲믿음의 품질을 높이는 명품 리더십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님의 ‘믿음의 품질을 높이는 명품 리더십’의 출판이 참 반갑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남선교회 임원들과 성경공부를 할 때 이 책의 내용으로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책으로 나오지 않은 원고를 바탕으로 출판팀에서 성경공부 교재를 만들었고, 그 제본된 교재를 가지고 제가 남선교회 임원들, 지회장들과 리더십 훈련을 했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이 책을 봤을 때, 얼마나 반가웠을지 상상이 되시죠?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된 지도력 부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많은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은 너무나 적습니다.” 충분히 공감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돈을 잘 버는 사람들은 많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명품 리더십을 소유한 사람은 보기 힘든 것이 이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통해 명품 리더십을 소유한 위인들의 삶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닮고 싶은 ‘큰 바위 얼굴’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저자는 이 책에서 명품 리더십을 가진 12명의 인물을 소개합니다. 저는 각 인물들에게서 느낀 특징을 소제목으로 표현한 것을 읽으며 참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 ) 안의 문장이 그것입니다.

첫 번째는 ‘아브라함’(불확실성 속의 확실성을 보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완전함’이 아니라 ‘순종’이라는 것을 아브라함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순종하는 자가 명품 리더라는 것이지요.

두 번째는 ‘기드온’(하나님보다 앞서지 마라)입니다. 여기서는 ‘빠른’길보다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맡기되, 결코 하나님을 앞서지 않는 사람이 명품 리더라고 말합니다.

세 번째는 ‘여호수아’(하나님의 비전을 품으라)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지요. 비좁은 감방에 갇힌 죄수 두 명이 있었습니다. 감방에는 작은 창문만 하나 있었습니다. 두 죄수는 그 창문을 쳐다보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명은 자신의 현실을 일깨워 주는 차가운 쇠창살을 보았습니다. 그는 날마다 점점 풀이 죽고 비탄에 젖어 분통을 터뜨리며 절망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다른 죄수는 그 창문 너머에 있는 별을 보았습니다. 그는 자유의 몸으로 새 생활을 시작할 것을 꿈꾸며 희망을 품었습니다. … 창살을 본 사람은 오늘만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별을 본 사람은 자신을 초월하는 꿈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 시야(vision)의 차이가 삶의 커다란 차이를 낳습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사람이 명품 리더라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솔로몬’(분명한 우선순위를 세우라)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가장 큰 우선순위는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진리이신 하나님에게 우선순위를 두어서 우리 모두가 명품 리더가 되면 좋겠네요.

다섯 번째는 ‘요셉’(정직하라)입니다. 명품 리더는 요셉처럼 정직과 거룩한 모습들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정직이 사라진 이 사회가 우리의 정직함으로 환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섯 번째는 ‘모세’(문제를 넘어서라)입니다. 시험을 이기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문제를 이기는 사람에겐 그것이 ‘시험’(test)이 되지만, 지는 사람에겐 ‘시험(유혹)’(temptation)이 됩니다. 문제가 우리 삶을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삶을 결정하고, 명품 리더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야곱’(하나님의 약속을 쟁취하라)입니다. 1940년, 에드먼드 힐러리라는 뉴질랜드 청년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등반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하산해야 했습니다. 하산 중에 그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산아, 너는 자라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성장할 것이다. 내 기술도, 내 힘도, 내 경험도, 내 장비도 자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다시 돌아와 기어이 네 머리 위에 우뚝 설 것이다.” 약 10년 후인 1953년 5월 29일, 그는 동료 산악인 2명과 함께 등반에 나섰고,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밟았습니다. 꿈이 한두 번 좌절됐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니, 그 약속을 쟁취하며 명품 리더가 되라는 것입니다.

여덟 번째는 ‘세례요한’(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라)입니다. 한계를 인정하는 습관을 가질 때,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해답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하나님 앞에서 명품 리더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는 ‘룻’(고난을 함께하라)입니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명품 리더는 의를 위한 고난의 길을 간다는 것입니다.

열 번째는 ‘에스더’(공동체를 사랑하라)입니다. 종종 이가 혀를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공구 좀 가지고 와, 이를 빼 버리게.”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혀는 이와 함께 한 몸을 이루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명품 리더는 이렇게 ‘나’에서 ‘우리’로 바꿀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열한 번째는 ‘다윗’(감동을 주라)입니다. 명품 리더는 원수까지도 감동시키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열두 번째는 ‘바울’(삶의 지경을 넓히라)입니다. 어떤 스승이 제자에게 묻습니다. “언제 새날이 오느냐?” “동창이 밝아 오면 새날이 옵니다.” “아니다.” 다른 제자가 대답합니다. “노고지리가 우거지면 새날이 옵니다.” “아니다.” 아무도 대답을 못하자 스승이 대답합니다. “너희들이 창문을 열고 길에 지나가는 사람이 너희 형제로 보이면 그날이 새날이다.” 명품 리더는 욕심의 비늘을 벗고, 삶의 지경을 넓히기 위한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 수험생 예배인 Vision Worship에 가서 이런 제목의 설교를 했습니다. “Dreams do come true.” 헛된 야망을 품는 청소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품는 명품 리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하며 기도하고 왔습니다.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사회에서 예수님의 모습, 교회의 모습을 회복시키려면 정말 크리스천 중에 많은 ‘명품 리더’가 나와야 합니다. 이 책을 일독하며 명품 리더를 꿈 꾸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믿음의 품질을 높이며 2009년을 살고 싶은 이 훈 목사

이훈 목사(분당 만나교회 국내선교부) lhl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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