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민족 살릴 기도처’ 제천기도동산 개원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예수원·가나안농군학교와 영적 네트워킹 기대

▲제천기도동산 개원 예배 직후 참석자들이 기도동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천기도동산 개원 예배 직후 참석자들이 기도동산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위해 섬겨 온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8월 31일 제천기도동산 개원예배를 갖고 그간 이끌어 온 제자훈련과 함께 기도로 한국교회를 향한 주님의 소명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동산 제천사랑관 모세채플에서 열린 예배에는 가나안 농군학교 교장 김범일 장로와 예수원 삼수령 원장 벤토레이 신부, 기장 총회장 서재일 목사를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과 사랑의교회 성도 등 약 1천5백여명이 참석해 기도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제천기도동산은 연면적 8242평에 연건평 860평, 3개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모세채플실, 만나홀, 사랑관, 조지뮬러 채플실, 엘리야 야외채플, 베데스다 연못, 실로암 연못, 통나무 기도집, 카페, 십자가 동산, 기도산책로, 기도동산 테라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성수양관이 그간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 및 다양한 집회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는 역할을 감당했다면 제천기도동산은 성도들이 개인적으로 주님과 깊은 만남의 시간을 갖고 쉼과 회복, 치유를 맛보고 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 세계 열방을 위한 기도의 함성이 끊이지 않는 비전의 용광로가 될 것이라는 게 오정현 목사의 설명이다.

오정현 목사 “6년 전 부임 첫 주일예배 드렸던 날”
“민족의 성벽을 재건하는 기도의 파수꾼들 되길”

인사말에서 오 목사는 “6년 전 8월 31일 오늘이 바로 부임 첫 주일예배를 드린 의미 있는 날”이라고 감격을 전하며 “부임 첫 40일 특별새벽기도를 시작하기 전 김해 무척산에서 기도의 무릎을 꿇었던 것처럼 얼마 전 이 동산에 올라와 기도하며 교회와 민족을 향한 주님의 소명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 목사는 “엘리야가 로뎀 나무 아래서 쉼을 얻고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었던 것처럼 이곳을 찾는 모든 성도들이 금식을 통한 기도응답과 영권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고 느헤미야처럼 기도로 이 민족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기도의 파수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천기도동산은 앞으로 제천시와 인접한 강원도 태백의 예수원과 원주의 가나안 농군학교와 영적 네트워킹을 이루는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의 영적 근육을 강화해온 두 곳과 함께 조국을 위해 자신의 삶을 드렸던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과 기도를 기억하며 기도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감당하자”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김범일 교장은 1930년대 새마을운동을 일으켜 참담했던 한국경제를 일으킨 김용기 장로의 아들로, 새로운 기도처가 생긴 것에 기쁨과 감격을 전했다.

김 장로는 “기도동산에서 기도만하면 내 민족의 문제, 아시아의 문제, 세계 문제 모두를 이루어 주시리라 믿는다. 십자가가 높이 꽃인 이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벤토레이 원장은 “이곳에 오니 예수님이 피땀흘려 기도했던 큰 돌이 있는 겟세마네동산의 열방의교회가 생각난다”며 “지금부터 이곳에서 기도할 때, 이 나라가 하나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온 세상 만민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말씀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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