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와 철분 함유량 높고 각종 성인병에 좋은 ‘과일의 여왕’
삶의 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과일 역시 무공해 웰빙 과일이 사랑받고 있다. 그 가운데 단백질, 섬유질 많은 무공해 건강 식품으로 알려진 무화과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무화과는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먹었다고 알려진 신비의 고품격 과일이다. 식이섬유와 철분 함유량이 높고 천연 칼슘, 칼륨 역시 그 함유량이 월등하여 ‘과일의 여왕’ 이라고 불릴 만 하다.
또 무화과에는 피신이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함유돼 있어 소화를 촉진하며 항암작용이 뛰어난 벤즈알데히드,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항산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 등이 함유돼 있어 소화불량과 변비, 성인병 등에 쉽게 노출돼 있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식품이다.
이국적인 향과 맛이 압권인 무화과는 효능효과 또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 전부터 인정받고 있다. 민간 의료약으로서 고대 이집트와 로마, 이스라엘에서는 왕족과 귀족들이 애용하였고 글래디에이터(로마시대 검투사)들이 강장제, 암과 간장병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썼다고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에서 ‘체내 독 제거와 위장질환, 빈혈, 치질 등에 좋고 소화 촉진과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무화과에 대한 건강증진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가 우리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8~10월이 제철인 무화과는 맛이 제대로 올라 한번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일품이다. 제철 시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밀려드는 주문요청을 미처 소화하지 못할 정도.
무화과의 메카로 불리우는 전남 영암지역의 무화과 출하량은 2008년에만 약3,000톤 정도로 전국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면적, 생산을 자랑하고 있다.
영암지역은 무화과 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노지 재배하고 있어 그 맛이 일품이다. 영암의 무화과 대표 브랜드인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는 당도와 과육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높고, 얼음팩을 이용한 택배포장 판매를 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신선한 무화과를 전국 어디서든 맛 볼 수 있다.
처음 무화과를 접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처음 먹어보는데 맛이 달고 먹기 좋다. 입에서 아주 부드럽게 녹아 껍질째 먹어도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화과는 껍질이 얇고 연하기 때문에 먹기 쉽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저장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신선한 무화과를 공급하기 위해 해가 뜨기 직전에 수확해 당일발송을 하고 있다.
무화과는 생과일로 먹는 것 이외에도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샤베트처럼 아이스무화과를 만들어 수저로 떠먹어도 좋다. 이밖에 영양간식으로 사용되는 무화과 잼, 무화과 즙 등이 생산되고 있다.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 관계자는 “아직 생소한 과일이지만 무한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영암무화과 유통센터를 준공하면서 품질이 뛰어난 무화과를 출시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무화과는 생과와 가공품을 전화주문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6kg 포장, 판매하고 있으며 33,000원 안팎이다.
문의 : 061-463-0403, 061-464-7008 / 쇼핑몰 http://shop.yfc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