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자연 그대로 먹기 힘들다면… 과자처럼 맛있게

김은애 기자  eakim@chtoday.co.kr   |  

알알이농산 생생대추, 간식·대추차·떡·수정과 고명으로 인기

▲(주)알알이농산에서 생산하고 있는 ‘슬라이스 생생대추’. 국산 대추를 씨를 제거한 후 썰어 건조시킨 제품으로, 과육이 과자처럼 바삭바삭해 간식용으로 인기가 좋다.

▲(주)알알이농산에서 생산하고 있는 ‘슬라이스 생생대추’. 국산 대추를 씨를 제거한 후 썰어 건조시킨 제품으로, 과육이 과자처럼 바삭바삭해 간식용으로 인기가 좋다.

몸에는 좋지만 자연 그대로 먹기 힘든 대추. 과자처럼 맛있게 먹을 순 없을까?

대추의 주산지인 경산시에서는 대추가 제수용품, 한약재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추 소비 촉진을 위해 대추씨를 제거,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

특히 (주)알알이농산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연구개발 끝에 대추의 씨를 뺀 생생대추와 슬라이스 제품 생산에 성공해 2003년부터 본격 생산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상품개발의 성공으로 대추 소비시장을 획기적으로 늘려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알알이농산에서 생산하고 있는 ‘슬라이스 생생대추’는 국산 대추를 씨를 제거한 후 썰어 건조시킨 제품으로, 과육이 과자처럼 바삭바삭해 간식용으로 인기가 좋다.

이 제품은 경북 경산시 알알이물산㈜의 특허제품으로, 방부제·색소 등이 들어 있지 않다. 간식·다식·안주·대추차·약밥·떡·삼계탕·수정과의 고명으로 인기가 많으며, 특히 대추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있어 수헙생들의 간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대추의 효능은 무궁무진할 정도로 많다. 단백질·지방·사포닌·포도당·과당·다당·유기산을 비롯해 칼슘·인·마그네슘·철·칼륨 등 36종의 다양한 무기원소를 함유하고 있다.

대추는 비타민C와 P를 많이 함유, 비타민 활성제라 부르기도 한다. 신농본초경에 따르면 대추는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해 내장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것.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인 사람이 복용하면 속을 편하게 하며, 비장의 기운을 길러주고 위장의 기운을 북돋워 식욕을 촉진시킨다는 기록도 있다.

이밖에도 대추의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작용도 한다. 특히 비타민C와 P가 함께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해주고 산성화를 막는다. 노화방지 및 항암 효과가 있으며 관절염과 류머티즘 등에도 좋고, 강장 및 감기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태익(45) 대표는 “그동안 대추는 말려서 식용이나 한약재로 먹었지만 이 같은 고정관념을 깨고 대추씨를 빼내고 과일처럼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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