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교계 최대 행사 앞두고 교회 협력 요청

시카고=김준형 기자  newspaper@chtoday.co.kr   |  

할렐루야 전도집회, 달리기 대회 등 위해 임원 회의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 모인 교협 임원들이 할렐루야 전도집회와 달리기 대회를 놓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 김준형 기자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 모인 교협 임원들이 할렐루야 전도집회와 달리기 대회를 놓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 김준형 기자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 교회가 해야 하는 일을 위해 시카고 교계가 머리를 맞대고 2시간에 걸쳐 회의했다.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 임원들은 8일 오전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 모여 복음 전파를 위한 시카고 할렐루야 전도집회와 동포 사회 구제를 위한 달리기 및 걷기 대회를 놓고 의견을 모았다.

시카고 교계의 최대 행사인 할렐루야 전도집회는 오는 10월 9일 금요일부터 11일 주일까지 3일간 저녁 7시 30분에 회장 김광태 목사가 시무하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강사는 한국 최대의 성결교회인 신촌성결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서울신대 재단 이사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부회장, CBS 이사장 등을 역임한 이정익 목사다. 이 목사는 한국교계의 교회연합과 지도자 양성, 사회참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열정적 설교자다.

이번 할렐루야 전도집회는 매일 행사의 식순을 가능한 간략히 구성해 불신자들과 성도들이 메시지를 듣는 시간이 최대한이 되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식순도 교협의 대표성을 지닌 회장을 제외한 다른 임원들은 최대한 맡지 않고 다른 목회자들에게 양보해 연합의 의미를 더하기로 했다. 행사의 성격상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인원동원 문제는 각 교회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전도집회 중 집회장인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는 시카고 지역 선교단체들의 부스가 설치된다. 전도집회를 방문한 사람들은 시카고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선교단체의 활약을 소개받고 선교와 관련된 유용한 리소스를 얻을 수 있다. 한편,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할렐루야 전도집회에 앞서 9월 19일 Glenview Gallery Park(2400 Chestnut Ave. Glenview IL60026)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열리는 “어려운 동포 돕기 걷기 및 달리기 대회”에 대한 논의도 오고 갔다. 현재까지 1차 마감이 끝났으며 1백여명이 등록한 상황이다. 오는 15일까지 2차 마감이 이뤄지며 당일날 신청도 받는다. 목표 인원은 4백명이다. 임원들은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교계가 일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실질적으로 불우한 이웃을 도울 충분한 기금이 마련되도록 하기 위해 임원들의 교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카고 지역 교회들에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김 교협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이기에 많은 동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중에는 다행히 어렵지 않은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덜 어려운 사람도 있다. 이럴 때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내어 놓으면 그것이 비록 작다 하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겐 큰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각 구제 단체의 활동도 위축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대회가 시발이 되어 어려울 때 오히려 구제 활동이 각계각층에서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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