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호텔서… 김삼환 목사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한국 유치를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오는 16일 정오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룸에서 열린다.
한국유치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맞아 물심양면으로 총력을 기울여왔던 김삼환 예장 통합 총회장은 초청 인사에서 “한국교회 선교 120여년, 놀라운 교회 성장과 사회에 기여하는 섬김과 선교에 이어 놀라운 일을 이뤄냈다”고 감격을 전했다.
WCC 총회는 6대륙 100여개 국가의 340여 회원 교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공동의 선교과제를 논의하는 회의로, 김 총회장은 “이분들이 역동적인 우리 사회를 경험함으로 한국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총회장은 “이 일의 이면에 숨겨두신 주님의 뜻을 헤아리고 한국교회와 사회, 나아가 아시아와 이 세상에 봉사하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가장 먼저 감사 예배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된다.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달 3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CC 중앙위원회에서 2차 투표 결과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다메섹)를 70대 59로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유치국이 됐다.
총회지는 부산 벡스코로 장소의 편리성, WCC 회원 교단 간 협력, 세계적인 이슈 등이 고려됐으며 한국은 분단이라는 평화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 정부의 협조와 많은 교단들의 협력, 교회의 성장과 영성, 재정적인 여건 등 모든 역량에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받았다.
세계 에큐메니칼 운동의 방향성을 주도하는 WCC 총회는 7~8년에 한 번 개최되며 전세계 349개 회원교단의 교단 대표 및 취재진 등 4천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