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구원의 119 역할 감당하겠습니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  

서울소방선교회 창립 4주년 기념 감사예배

서울소방선교회가 9일 서울 장충교회에서 창립 4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소방 가족의 복음화를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서울소방선교회는 기독 소방인들의 신앙 관리와 업무 중 목숨을 잃거나 부상 당한 소방인과 가족을 위한 지원, 노숙자 등 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봉사 및 구제 활동을 목적으로 2005년 창립되어 현재 서울시 22개 소방서와 종합방재센터, 소방학교, 청와대소방대, 항공대에서 4백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예배는 서울소방선교회 회원 및 가족, 장충교회 성도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선교회 회장 신태수 집사는 이날 “우리는 사람이 위급할 때 육신의 생명을 구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데 영혼구원의 일까지 담당하는 ‘119’가 되기 위해 4년 전 이 선교회가 창립되었다”며 “지금까지 선교회를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각 부서에서 보이지 않게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4백여 명의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 서울소방선교회 임원들이 창립 4주년을 기념하며 특송을 부르고 있다. 13개 소방관서 내 선교회가 연합한 서울소방선교회는 소방 가족 복음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지희 기자

▲이날 예배에서 서울소방선교회 임원들이 창립 4주년을 기념하며 특송을 부르고 있다. 13개 소방관서 내 선교회가 연합한 서울소방선교회는 소방 가족 복음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지희 기자

선교회 지도목사인 남창우 목사(장충교회)는 이날 말씀선포 시간에 “위급한 상황에서는 여러분이 얼마나 영향력 있는 사람인 줄 모른다”며 “세상의 불은 꺼서 사람을 살리고 성령의 불은 활짝 지펴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더 큰 영향력이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께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넒은 마음으로 세상의 사람들을 섬기고 영혼을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선교회 총무 이종문 집사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산하 26개 사업소 중 현재 13곳에서 회원 선교회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며 “3년 안에 전 소방관서에 선교회가 조직되고 기존 선교회들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도 중”이라고 밝혔다.

선교회는 오는 10월 소방공무원 승진시험 응시자들에게 ‘차 나누기 봉사’를 하고 11월 9일에는 새생명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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