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돈·정재영 교수, 자살예방 공로 생명사랑대상 수상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연구 끝에 <그들의 자살, 그리고 우리> 펴내

▲정재영&middot;조성돈 교수(이하 오른쪽부터)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영·조성돈 교수(이하 오른쪽부터)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돈·정재영 교수(이상 실천신대)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 한국생명의전화 등이 공동 주최한 기념식에서 생명사랑 학술부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해 <그들의 자살, 그리고 우리(예영)>를 펴낸 공로로 수상했다. 조성돈 교수는 “이번 상은 하루 35명이 자살로 죽어가는 한국사회 현실에서 교회가 자살예방에 앞장서 달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그간 교회는 자살에 대해 죄악시하고 터부시 해오면서 예방에 대해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인데, 교회가 적극 일하면 이 사회에서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사회학적 관점에서 자살이 사회적 질병임을 설명하고자 했고, 이 관점에서 종교 특히 한국교회의 시대적 역할에 대해 서술했다”며 “삶의 올바른 의미를 제공해야 하는 종교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함으로서 한국교회가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진정한 공동체로 거듭날 것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고 시상 배경을 밝혔다.

조성돈 교수는 독일 킬대학교 신학석사,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신학박사 등을 이수했으며, 기윤실 교회신뢰회복네트워크 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정재영 교수는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 박사 등을 이수하고 한국인문사회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맡고 있다.

이들은 목회사회학연구신서 시리즈로 <그들은 왜 가톨릭 교회로 갔을까>, <시민사회 속의 기독교회> 등을 펴냈으며, 이번에 수상한 <그들의 자살, 그리고 우리>는 세번째 연구신서다. 평소 사회학에 관심이 많았던 조성돈 교수는 독일 유학 이후 통계청 자료를 즐겨 보다 한국사회 자살률을 보고 충격을 받아 지난 2004년부터 자살 연구를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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