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에서는 글로벌시민교육 기금 전달식
기아대책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본부에서 민족복음화중앙본부(총본부장 라계동 목사)와 상호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과 민족복음화 중앙본부 이능규 이사장(선교중앙교회), 라계동 총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력 및 시설을 교류하고 선교와 교육, 봉사활동에 상호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구촌의 굶주린 이들을 위한 ‘떡과 복음’ 사역, 기아의 대변자(Advocacy) 사역과 이에 따른 각종 교육을 위한 인적 교류, 설비 및 시설물의 상호 공동 활용, 현장 실습 및 사회봉사 활동 협력, 기타 양 기관 실무협의에 따른 합의 등을 진행한다.
정정섭 회장은 “이번 협약은 민족을 넘어 북한과 세계 방방곡곡에 식량과 사랑, 즉 그리스도의 떡과 복음을 전하는 사업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이와 함께 10일에는 포항시 포스코교육재단 사옥에서 포스코교육재단과 함께 글로벌시민교육을 실시해 조성된 기금을 전달받는 행사를 마련했다.
글로벌시민교육(Education 4 Global Citizenship)이란 지구촌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관심과 책임을 이해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글로벌 시민정신을 기르는 교육이다.
지난 4월 기아대책과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 광양 지역 1만 2천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시민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하면서 몽골 어린이들에게 보낼 노트를 제작했고, 3095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모아진 기금과 노트는 기아대책 몽골어린이개발센터 및 지구촌 굶주린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전달식에는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과 포스코교육재단 이대공 이사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교육재단에서 전달한 기금으로 글로벌시민교육이 더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구촌의 굶주린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