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투표 두 차례 좌절되자 용단… 부총회장엔 박재열 목사
예장 대신총회가 총무 불신임에 이어 이번에는 총회장 단독 입후보자가 사퇴하는 등 연일 혼란을 겪고 있다.
대신총회는 정기총회 3일째는 16일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당초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인 최순영 목사(두란노교회)가 단독 입후보, 관례상 투표 없이 무난히 추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을 비롯해 임원진에 대해 찬반투표를 실시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뤄 투표가 실시됐다.
최순영 목사는 총 381표 중 1차 투표 찬성 176표 반대 204표 기권 1표로, 2차 투표에서 찬성 164표 반대 223표로 당선에 필요한 2/3 이상의 득표를 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최 목사는 총대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박재열 목사가 1차 투표에서 찬성 300표, 반대 38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밖에 장로부총회장에는 이강섭 장로, 서기는 최효식 목사, 부서기는 조길춘 목사, 회록서기는 강부훈 목사, 부회록서기는 우종욱 목사, 회계는 문남규 장로, 부회계는 이장일 장로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