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 묵상노트]믿음의 터치

전선주 기자  crosslove01@nate.com   |  

▲ 한기채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 한기채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말씀묵상 눅 8:40-44]
40 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41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2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본문구조
예수님이 회당장 야이로의 열 두 살 된 외동딸을 살리려 가시는 길에 열 두 해 동안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어서 본문은 샌드위치 구조입니다. 분초를 다투며 회당장이 앞서고 수많은 무리가 따르는 거대한 행렬을 일시에 정지시킨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믿음으로 만진 여인
베드로의 말대로 많은 사람이 예수님에게 접촉하였겠지만 이 여인은 믿음으로 접촉했습니다. 축복은 위에서 임하지만 능력은 안에서 밖으로 나갑니다. 믿음을 연결고리로 하여 능력은 나타나게 됩니다. 여인은 예수님 뒤에서 옷 가에 손을 댄 것밖에 없었지만 믿음으로 손을 내밀었을 때 누구에게도 고침을 받을 수 없었던 혈루증이 즉각 치유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안수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여인이 예수님을 만졌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졌습니다. 그러나 어떤 마음으로 만졌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여인은 믿음의 터치였습니다.

사망을 이긴 생명
그 여인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하면 부정을 타지만 예수님에게 접촉하니 능력이 흘러들어 갔습니다. 하나님을 접촉하면 거룩함게 됩니다.

한기채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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