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북한 주민들 위해 무엇을 할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자유와생명 2009’, 시청 앞 광장에서

올해 수확한 각종 음식을 먹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가위지만, 휴전선 너머 굶주린 북한 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기만 하다.

이들을 위해 ‘자유와생명 2009’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일 일출시부터 4일 일몰시까지 ‘북녘 동포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시청 앞 단식투쟁’에 돌입한다.

이들은 “북한에서는 7백만여명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도 우리는 사실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단식 투쟁은 끊임없는 대중 연합운동과 기도 파수운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 앞에서 집회와 캠페인, 기도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단식 투쟁은 △북한 모든 정치범 수용소의 해방 △식량 원조에서 완전 차단돼 대량 아사(餓死)가 발생한 ‘범죄자 식민지들’의 개방 △굶주린 모든 주민들에게 성공적인 식량 원조 전달과 대학살의 완전한 종식 △중국 내에서 인신매매당한 북한 여성들과 난민들의 구출 △북녘 모든 동포들과 난민들의 인권 존중 등을 놓고 진행된다.

이들은 “남한에서는 즐거운 추석이 진행되겠지만, 북한에서는 이 기간에도 기아와 처형 및 고문으로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투쟁하는 이유이며, 여기에 모든 한국과 전세계인들을 초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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