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전하는 가정회복 솔루션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느헤미야 큐티강해 두번째 시리즈 <가정아, 기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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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아, 기뻐하라
김양재 | 두란노 | 380쪽 | 13,000원

13가정으로 시작해 개척 1년만에 6백여명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한 우리들교회. 그 중심엔 김양재 목사가 벌인 ‘큐티운동’이 존재했다.

신간 <가정아, 기뻐하라>(두란노)는 김 목사가 느헤미야 8장에서 13장까지 가정회복을 주제삼아 큐티형식으로 강해한 내용을 엮은 책으로 2009년 출간한 <가정아, 살아나라>의 두번째 시리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이라고 역설하는 김 목사는 환경 때문에 울던 백성이 어떻게 말씀을 듣고 우는 인생으로 바뀌었는지, 어떻게 가장 기쁜 인생을 살게 되었는지 느헤미야 말씀과 함께 전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 책에서 “눈에 보이는 환경은 그대로일 수 있다. 죽을 때까지 계속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자에게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이 있다”고 강조한다.

큐티형식이지만 김 목사의 신앙체험과 간증이 절절히 묻어난다. 시집살이의 고됨으로 인해 육신의 병까지 얻었던 김 목사는 “말씀이 있었기에 매일매일 기뻤다. 시어머니보다 더한 남편의 잔소리와 핍박이 있어도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으로 회개하고 기도하니 기뻤다”고 고백한다.

김 목사가 말하는 ‘회개’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는 것”이다. 환경이 힘들어서 우는 게 아니라 말씀 안에서 내 죄를 깨닫고 울면 거기에서 기쁨이 시작된다. 그럴 때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힘이 되어 환경을 이기고 죄를 이기는 삶을 살 수 있다.

김 목사는 “우리가 묵상해야 할 것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지적한다. 육적인 슬픔과 상처는 아무리 길어도 지나가 버릴 고통이며, 잘 먹고 잘사는 환경도 지나가 버리는 것이기에 진정한 기쁨을 주지 못한다. 크리스천이라면 지나가 버릴 것들을 묵상하며 울고 웃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김 목사는 “말씀으로 인생을 해석받으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힘 있는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면서 “책을 통해 예루살렘 성전과 예배의 회복이 우리 삶의 본질적인 회복이라는 것을 알리기 원한다”고 전했다.

큐티형식을 빌려 독자가 직접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과 기도제목을 첨가했다. 각 장에 실린 ‘말씀에 반응하는 공동체의 고백’은 매주 말씀을 듣고 자기 삶에 적용한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간증이 실려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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