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 게이트웨이 워십 ‘The more I seek you’
미국에서 새로운 예배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이트웨이교회(Gateway church)는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목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성경에 근거하고, 복음적이며, 성령의 힘을 부어주시는 교회를 꿈꾸며 1999년 9월에 시작되었다. 첫번째 예배는 2000년 4월 23일 부활주일 아침이었는데 Grapevine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다.
3주가 지나, 교회는 Southlake에 있는 Christ Our King교회에서 토요일밤에 모였는데, 강한 역사가 있었던 토요일밤 성도들과 함께 교회는 꾸준히 성장했다. 사역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나면서 현재 Southlake Campus가 있는 곳을 개척하게 되었는데 건물을 세우면서 교회는 계속 더 성장했고, 2003년 6월에 Southlake Campus로 장소를 옮겼다. 2004년 부활절 때 모인 수가 약 5천여명이었고, 6년이 지난 2010년에는 주말 예배에 약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불과 10여년 만에 이룬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였다.
게이트웨이교회는 예배사역에 대한 강점을 갖고 있는 교회로, 이 교회는 달라스에 있는 CFNI(Christ For Nations Institute)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예배를 섬기는 사역자 대부분이 이 학교 출신으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CFNI의 사역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ORU(Oral Roberts University)와 함께 예배사역의 중요한 흐름을 이끌었고, 이 학교에서 수많은 예배사역자들이 배출된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게이트웨이의 예배는 CFNI의 예배영성을 현대교회에 적용하여 성공적인 모델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두 장의 예배실황 ‘Living for you’(2006년), ‘Wake up the world’(2008년)을 발표한 바 있는 게이트웨이 워십에서 오늘 소개하는 앨범은 스튜디오 앨범으로 보다 폭넓게 게이트웨이의 예배음악과 사역자들을 소개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놓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앨범에서 게이트웨이의 다양한 예배를 경험할 수 있는데 예배인도자와 싱어를 포함해서 10명 이상이 예배인도자가 되어 15트랙을 인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여성 예배인도자 케리 욥(Kari Jobe)는 이미 오래전부터 CFNI의 예배앨범들에 참여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는데, 2009년에는 인테그리티에서 자신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활발한 사역을 하고 있다. 이 앨범에서는 1번, 7번 트랙에 참여하고 있다. 케리 욥이 불러서 미국교회에 알려져 있는 노래는 ‘Revelation song’ 등이 있다. 3번 트랙의앨범 타이틀곡 ‘The more I seek you’는 찬송가 ‘내 주 되신 주를’을 떠오르게 하는 곡으로 주님만을 더욱 찾고 구하고 사랑한다는 예배자의 중심을 담아내고 있는 곡이다.
게이트웨이교회는 자신들의 예배사역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예배는 게이트웨이 교회의 중심적인 토대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지나칠 정도로 또한 열정적으로 우리 주 하나님과 구세주 되신 주님께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는 헌신된 지역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높으시고 최고가 되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찬양 가운데 거하심을 믿습니다. 우리는 모든 예배 시간마다 교회에 모일 때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고 더 선명히 느끼기를 갈망합니다. 우리는 주님과 더욱 친밀하여 지고 그분의 음성을 들음으로 더욱 더 그분의 성품과 본성을 닮아 우리 안에서 발견되어지기를 원합니다.”
게이트웨이의 예배음악은 노래 한곡 한곡이 이미 예배에서 검증된 기름부음이 있는 예배곡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깊고 호소력있게 다가오는 이 앨범은 그들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사랑과 친밀함을 앨범을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잔잔하게, 때로는 강력한 열정으로 물들이고 있다.
박철순(예배인도자, 어노인팅 미니스트리 대표)
자료: 인피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