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29일 / 남가주사랑의교회 주일 대예배)
이사야 33장 6절
인생은 구하는대로 된다. 누가 부자가 되는가. 그것은 누구보다 돈을 열심히 구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돈을 구한다고 부자가 되진 않지만 돈을 구하는 사람들은 부자가 될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추구한다. 누가 정치가가 되는가. 세상 어느 나라를 가봐도 정치가가 존경받는 경우는 참 드물다. 저게 무슨 리더야. 무슨 지도자가 저래. 그런데 이런 분들이 국회의원하겠다고 덤비면 꼭 된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 못하실 줄 알았다. 그런데 기어이 되더라. 누가 학자가 되는가. 머리 좋은 사람? 그렇지 않다. 학문을 무엇보다 추구하는 사람이다. 누가 예술가가 되는가. 모짜르트 같은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꽤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길에 너무나 많은 어려움이 많기에 사람들은 자기 속에 있는 성품을 살리기보다 먹고 사는 일에 열심을 쏟았다. 그런데 모짜르트는 그렇게 하지 않아서 위대한 예술가가 됐다.
구하는 대로 인생은 되어진다. 어떤 사람은 적극적으로 구하고 어떤 사람은 소극적으로 구한다. 그렇게 구한 결과가 오늘의 내가 된다. 10년 후 내가 무엇이 될 것인지 궁금하지 않나? 나는 점을 치는 것을 싫어한다. 성경을 갖고 점치는 것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 내일을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일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그럼 그 하나님을 믿으면 되는 것이다. 그가 자기 명예를 걸고 내 인생을 가장 아름답게 인도하신다. 그렇지만 10년 후 내가 무엇이 될 것인가를 짐작 할 수는 있다. 지금 내가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그것이 10년 후 나를 만들어낸다. 구하는 대로 되어지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래서 주님은 찾으면 찾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얼마나 성경은 구하라는 말을 많이 하는가.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시시한 것을 구하다가 인생을 다 쏟아버릴 것 같아서 주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다. 과연 우리가 한 평생 살아가면서 반드시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첫째로 평안을 구해야 한다. 사람들이 밤낮 모여서 의논하는 것이 바로 평화다. 유엔도, G20도… 참으로 평화를 온 세상이 구한다. 얼마나 열심히 구하는지 모른다. 심지어는 전쟁의 목표도 평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가 이땅에 도래하지 않았다. 니는 공산주의만 끝나면, 소련만 무너지면 평화가 올 줄 알았다. 그런데 북한을 제외한 공산주의가 이 땅에서 사라져도 전쟁과 살육의 소리는 더 많이 일어난다. 그것은 평화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알면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평화가 무엇인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인가? 평화는 조건이 아니다. 평화는 소유도 아니다. 환경도 아니다. 평화는 관계이다. 우리 어렸을 적에 숙제 하지 않고 교실에 들어가면 얼마나 불안했나. 아빠가 화났을 때 집에 들어가면 내 마음이 얼마나 두근거리고 불안했나. 그러다가 아빠가 용서해주시면 마음에 긴장이 사라지고 평화가 들어온다. 이 땅에서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없는 사람에겐 평화가 없다. 예수를 믿고 첫번째로 드는 감정이 평화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평화를 누린다. 이런 관계를 평생 놓쳐선 안 된다. 마약 내 마음에 불안이 있고 염려가 있고 걱정이 있으면 내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그 관계에 장애가 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그대로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오라.
두 번째로 우리가 풍성히 누려할 것 중에 세 가지가 있다.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그것이다. 우리는 예수 믿고 모두 구원 받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구원의 풍요를 못 누리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죽이기로 작정하셨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어린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면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을 피해갈 것이라고. 바로 유월절이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피를 발랐다. 그래서 피를 바른 사람은 편안하게 코를 골면서 잔다. 그런데 옆집 사람은 피를 발랐음에도 혹시나 자신의 아이가 죽을까봐 불안해서 뜬 눈으로 밤을 샌다. 코를 골며 자는 사람은 구원을 받았고 불안에 떨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사람은 구원을 못 받았나? 아니다. 같이 받았다. 구원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의 피의 약속이 우리에게 구원을 주었다. 그런데 그 구원을 풍성히 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두 번째로 지혜를 구해야 한다. 왜 우리가 지혜로워야 하는가. 악이 얼마나 영리한지 모른다. 악의 그 영리함을 이기기 위해 우리가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바로 하나님의 지혜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지혜가 없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혜를 구하면 후이 주신다. 날마나 지혜를 구하고 사건마다 지혜를 구하라.
세 번째는 지식이다. 지식이라 함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 사람들이 이 땅에서 자기가 누렸던 축복들을 기록한 것이다. 지혜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이라면 지식은 내가 노력한만큼 받는 것이다. 그래서 영원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계속 읽어야 한다. 지식이 풍성해질 때 그 인생의 삶은 하나님의 삶을 드러내는 멋진 삶이 된다.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내 마음에 있는 진정한 보배가 무엇인가를 돌아보라. 그것이 곧 나이다. 돈이 보배일까? 나는 돈이 보배인 줄 잘 모르겠다. 만약 돈이 보배였다면 마이클잭슨이 저렇게 비참하게 죽지 않았을 것이다. 돈 많은 집 형제가 사이좋은 경우를 못봤다. 돈 때문에 사랑해야 할 형제들이 원수처럼 산다. 그래서 나는 빌게이츠를 절대로 부러워하지 않는다. 이건희 회장의 외로운 얼굴을 볼 때마다 저 분에게 예수님이 필요한데 하고 생각한다. 돈이 절대로 내 보배일 수 없다. 높은 지위? 아니다. 한국에서 대통령을 지낸 사람들 중에 그 가정이 비참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그것이 무슨 보배인가. 인기? 그것 역시 바람처럼 흘러갈 것이다. 글너데 우리 인생에 흔들리지 않는 보배가 하나 있다. 예수 그리스도다.
나는 내가 서울에 있는 한 반드시 성도들의 발인예배에 참석한다. 그리고 임종 때 함께 있어 주기를 원하면 꼭 임종 때 간다. 임종 때는 그 어떤 것도 필요 없다. 돈이 임종에 아무런 유익이 되지 못한다. 과거에 잘났다고 뽑냈던 것도 임종 앞에서 모든 것이 무효고 허사다. 그런데 임종 때라도 그 인생을 찬란하게 빛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 영혼이 예수님께 안기는 그 순간을 볼 때마다 정말 영광스럽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사실 쓰레기다. 우리가 사는 집도 쓰레기가 되고 입는 옷도 쓰레기가 된다. 우리가 평생에 가장 많이 만드는 것이 알고 보면 다 쓰레기다. 좋았던 것도 모두 쓰레기다. 보배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인생이 보배처럼 빛나는 인생으로 바뀌는 것이다.
말씀을 맺겠다.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평화다. 풍성이 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다. 우리 인생에 가장 보배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다. 이런 은혜가 넘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