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단순성보다 다양성을 좋아하십니다. 그러나 다양성이 단순성보다 문제가 될 때가 있는데, 그것은 구원의 진리에 대한 것입니다. 구원의 길에 있어서 다양성이 타당해 보여도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구원의 길은 예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죄인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자신의 도덕적 능력으로 구원받을 수 없고 우리 죄를 위하여 대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를 믿어 구원에 이르도록 한 것이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예수 중심이 아니고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참 구원의 신앙에도 반드시 거쳐야 할 신앙의 단계가 있는데 그것은 변화의 단계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인격과 생활과 신앙이 변화되는 체험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야곱을 이스라엘로, 사울을 바울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신앙에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옛 것과 세상의 것, 잘못된 관심들은 끊어져야 합니다. 참 신자가 되려면 이와 같은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새 피조물이 되어야 합니다(고후5:17). 그전까지 우리가 집착하던 것들을 끊을 줄 알아야 신앙은 발전하게 됩니다.
창세기 32장 이전의 야곱과 이후의 야곱은 달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후 그는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7장 2절에서 예수님은 죄 없으신 분으로서 정작 변화되어야 할 세 제자들 앞에서 자신이 친히 변형되셨습니다. 2절에서 ‘변형’이라는 말은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본질적인 변화’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변형을 통해서 우리에게도 그의 능력으로 본질적 변화가 나타나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서 변화되면 나에게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첫째,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게 됩니다. 제자들은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마17:5). 이처럼 변화된 신자는 말씀을 통해 신령한 하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둘째, 보이지 않던 신령한 세계가 보입니다.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함께 말씀하심을 보았습니다(마17:3). 은혜 받고 변화 받으면 성경이 보입니다.
셋째, 은혜 받고 변화 받으면 생활관이 달라집니다. 본문 4절에서 베드로는 변화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은혜 받으면 예수님과 함께 하기를 원하게 됩니다. 넷째, 주님이 원하시는 데로 살고 싶어 합니다. 4절에서 베드로는 '주께서 원하시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변화되면 헌신하고 싶어집니다. 베드로는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하여 초막을 짓기를 원했습니다. 초막은 귀한 사람을 맞아들일 때 세우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변화되어 예수님을 닮아가는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출처: 왕성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