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적우, 조용필, 이문세, 김광진 이어 예술의전당서 최초 공연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지금까지 조용필, 이문세, 김광진 에게만 허락됐던 예술의전당 무대에 국내 여자 대중가수 최초로 가수 적우(RED RAIN)가 오른다.

2004년 ‘파도를 훔친 바다’라는 곡으로 가요계에 데뷔 한 라운지 음악의 선두주자 적우(RED RAIN)가 오는 11월20일(토) 저녁7시, 21일(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콘서트를 한다.

현재 600석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은 가수 적우의 공연을 끝으로 1천석으로 확장하는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간다. 예술의전당 측은 이번 가수 적우의 콘서트를 계기로 향후 음악성이 뛰어난 대중가수들에게 문호를 적극 개방할 계획을 밝혔다.

적우의 콘서트는 1부에서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적우의 히트곡들과 김광석, 김현식, 조용필이 부른 7, 80년대 위대한 명곡들을 적우만의 재즈스타일로 편곡해 부를 계획이다. 편곡은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했으며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팀의 일원인 최태완씨가 맡았다. 이밖에도 국내 무대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재즈계의 대모' 박성연 씨가 게스트로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부 공연은 ‘감동’이란 주제로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태경 씨의 게스트 무대를 시작으로, 적우가 참여한 OST 명곡들과 적우의 히트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수 적우는 그동안 MBC드라마<문희>,<내 인생의 황금기>, KBS드라마<황금사과>,<못된사랑>, SBS드라마<게임의여왕>,<스타의연인>등 다수 드라마OST를 불렀다.

적우의 콘서트는 막강한 게스트 외에도 국내 최정상급 세션진이 참여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드럼 강수호, 기타 함춘호, 피아노 최태완, 베이스 이태윤, 섹소폰 김원용 씨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현악 3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가수 적우는 “이번 공연을 성공리에 마쳐, 향후 예술의전당에서 많은 대중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대중에게 아직 적우라는 이름은 낯설다. 그러나 가요계에서 그의 존재감은 무척 크다. 조용필과 임재범, 이선희 모두 “노래 하나는 타고났다”며 적우의 노래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자신의 콘서트에 항상 게스트로 적우를 불러세운다. 음악평론가들은 ‘이소라-이은미-적우’라는 계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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