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날 ‘기복신앙의 괴수’라고 하는데…”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강남교회 축복성회서 ‘전인구원’ 강조

▲강남교회 축복성회에서 설교하는 조용기 목사.

▲강남교회 축복성회에서 설교하는 조용기 목사.

9일 강남교회 축복성회에서 설교한 조용기 목사는 ‘전인구원’에 대해서 거듭 역설하며, 예수 믿는 이들이 영혼 구원 뿐 아니라 물질 축복도 받아서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날 ‘시험하시는 하나님’(요 6:5~13)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병이어 사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있어서 배고픈 자를 먹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 되기를 바라고 노력하신다”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배고픈 이들을 먹이셨던 것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목사는 “날 보고 기복신앙의 괴수라고 하는데, 한국이 복을 받아 잘 살게 되었기에 오늘날 G20의 세계 강대국 수장들이 한국에 와서 회의를 하는 것”이라며 “G20의 20개국 중 90%가 예수 믿는 나라”라고 밝혔다.

그는 “답답한 것은 우리의 믿음이 조금만 더 강했으면 교회에 찾아오는 병자들을 다 고칠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한 것”이라며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병자들을 다 고치셨다. 우리도 그럴 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조용기 목사는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사역을 크게 하길 원하신다”며 “천막 치고 가마니 깔고 ‘할렐루야’ 하면 누가 관심을 갖겠느냐. 김성광 목사도 범사가 잘 되었기에 나를 초청하고, 최성규 목사도 27년 전 인천에서 개척해서 지금은 잘 되어 내 마음이 얼마나 흡족한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목사는 “두고 보라. 한국이 계속 주님을 섬기면 세계 1, 2등 부자가 될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죄로부터 뿐 아니라 물질적으로도 해방시켜주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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