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설교] 하나님께 감사하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평생 감사, 오직 감사

▲이영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이영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말씀 봉독>

야훼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7, 23-26)

할렐루야.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시편 136편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함께 따라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 감사하라”

오늘 이렇게 뜻깊은 추수감사주일을 맞아서 모든 감사, 찬송, 존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한 해를 뒤돌아보면 그저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함께 하여 주시고, 굽이굽이 인생에 어려운 길을 지나갈 때마다 도우시고 함께 하여 주셔서 모든 어려움 극복하게 해주시고,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풍성하신 은혜로 채워주시고, 이 시간까지 함께 하여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오늘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생이 넘치는 감사의 일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저 주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밖에 드릴 것이 없어요.

우리가 11월 셋째 주일을 감사주일로 드리는데, 미국을 비롯한 우리 한국, 또 여러 나라에서 11월 셋째 주가 되면 추수감사 절기를 지킵니다. 이 추수감사 절기의 유래는 이러합니다.

1620년 영국에서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102명이‘메이플라워호’라고 하는 배를 타고 미국의 동북부, 메사추세츠 플리머스라고 하는 지역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65일 동안 험한 항해 끝에 그곳을 도착합니다. 그런데 그 때가 늦가을입니다. 미국의 북동부는 오늘 우리 한국의 신의주쯤 됩니다. 몹시 추운 겨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도착해서 제일 먼저 교회를 짓고 그 추운 겨울을 지나가면서 함께 배를 타고 왔던 가족들이 상당수가 죽어 나갔습니다. 한 절반 가까이 그해 겨울을 지나면서 추위에, 굶주림에, 질병에, 세상을 떠나야 했습니다.

봄이 되어서 나아가서 밭에 곡식을 뿌리고 씨앗을 뿌리고 이제 곡식을 재배하는데 원래 저들이 농사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그들에게 호의를 베푼 인디언들이 와서 농사짓는 법을 도와주었고, 그 척박한 땅에 그해 가을이 되었을 때 첫 추수한 것을 모와 놓고 주님 앞에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또 인디언들을 초청해서 하나님께 함께 감사의 축제를 가졌습니다.

이것이 이때로부터 시작해서 미국 전역에 감사예배를 드리는 전통이 생겨나게 되었고 미국 최대의 명절이 된 것입니다. 국경일이 된 것은,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남북전쟁 시기 그 힘들고 어려웠을 때 “우리 하나님께 감사하자” 그래서 11월 넷째 주일을 국경일로 정하고 하나님 앞에 넘치는 감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 다음 전쟁이 끝나고 전국적으로 저들이 11월 넷째주가 되면 넘치는 감사의 예배를 주님 앞에 드렸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 이 추수감사주일입니다. 11월 넷째 목요일인데, 벌써 수요일부터 수, 목, 금, 토, 주일 이렇게 여러 날 동안 감사의 절기를 지내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일생이 넘치는 감사의 일생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고난 중에 주님 앞에 드리는 감사가 진정한 감사요, 성숙한 감사요,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사인 줄로 믿습니다.

잘될 때는 누구나 감사할 수 있지요. 아이가 수능시험을 봐서 좋은 성적을 받고, 또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고, 사업이 잘 되고, 다 감사할 수 있어요. 그러나 어려움 당했을 때, 문제를 당했을 때, 고난 중에 드리는 감사는 참으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감사가 진정한 감사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사인 줄로 믿습니다.

시편 136편은 감사의 시편입니다. 1절부터 26절까지“감사하라, 감사하라, 감사하라.”감사가 계속 반복되어지고 있습니다. 이 감사의 시편을 이스라엘의 3대 명절인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때 저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이 시편으로 주님 앞에 고백을 했던 것입니다.

오늘 이 시편 속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의 말씀, ‘어떠한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인가?’이 귀한 은혜를 함께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1. 선하시며 인자하신 하나님

첫째로 선하시며 인자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는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36편 1절에, 야훼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성경을 보면 저들이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성전을 봉헌할 때에 하나님의 선하심, 인자하심에 대하여 주님을 찬양하는 장면이 역대하 5장 13절에 나옵니다.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야훼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야훼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그 때에 야훼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주님 앞에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성전에 임하셔서 성전 안에 구름이 가득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선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완전하게 선하신 하나님, 이 세상에 그 어디에도 완전한 선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완전한 선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악한 세력도 하나님 앞에 도전할 수가 없습니다. 선하신 하나님 앞에 모든 악의 세력이 물러가는 것입니다.

그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로 모시고 섬기고 살아갈 때, 우리가 악한 세력을 능히 싸워 이기는 것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선으로 악을 이기고 주님 안에서 위대한 승리의, 위대한 축복의 그러한 은혜를 누리며 살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인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 인자라고 하는 말을 썼을 때는 하나님의 그 약속에 근거해서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약속을 지키시고, 영원토록 복을 내려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약속하셨고, 이삭과 약속하셨고, 야곱과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시고 자손 만 대로 복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문제는 이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주님의 품을 떠난 데에 있습니다. 죄짓고 불의하고 타락했을 때 그들에게 하나님이 사랑의 채찍을 때리셨고,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다시 그들을 또 품어주시고, 또 품어주시고, 또 품어주신 사랑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나서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 넓은지, 얼마나 그 풍성한 은혜가 우리에게 임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때때로 주님의 품을 떠납니다. 미워하고 시기하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죄짓고 방탕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님 앞에 회개하고 나오기만 하면 예수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사하여 주시고, 그 사랑의 품에 우리를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신지 그들의 삶 가운데 필요한 모든 것을 넘치게 채워주십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저희들을 해방시켜주시고, 그 40년 광야 길을 걸을 때 홍해를 가르시고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저들을 약속의 땅까지 인도해주시고 복을 내려주신 그 사랑의 하나님, 그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 짓고 불의하고 방탕한 삶을 살다가 예수 믿고 새 사람이 되고 난 다음 천국 갈 때까지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앞에 홍해와 같은 그러한 절망의 바다를 갈라주시고, 우리가 메마른 땅 같은 광야의 세상을 살아갈 때 낮에는 말씀의 구름기둥으로, 환난의 밤에는 성령의 불기둥으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심같이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이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우리가 다 감사할 수가 있겠습니까?

시편 57편 10절에,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할렐루야. 역대하 20장을 보면 모압과 암몬 족속이 연합군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치려 몰려옵니다. 지금 저들을 대항할 힘이 없어요. 그때 여호사밧 왕이 모든 백성에게 금식하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전쟁은 야훼께 속한 것이니”야훼께서 너희를 대신하여 싸우실 것이라. 이 귀한 말씀을 들은 다음 여호사밧 왕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전쟁에 나가는데 성가대를 만들어서 앞에 성가대가 찬양을 부르며 나가게 했고, 그 뒤 이스라엘 백성이 따라 나갔습니다.

역대하 20장 21절 보니까,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성가대 가운을 입혔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하나님을 찬양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적군가운데 큰 동요가 일어나게 해 주셔서 자기들끼리 서로 막 찌르고 싸우고 그래서 거기서 다 멸망해 버렸어요. 얼마나 큰 승리를 거뒀는지 그들에게 들어가서 그들이 남겨 버리고 도망간 그 전리품을 다 수거하는데 만 3일이 걸렸어요. 그래서 그들이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드렸습니다. 이 브라가 골짜기는 ‘감사의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려움 당했을 때 문제를 만났을 때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절망 중에도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장 도미니크 보비라고 하는 분이 ‘잠수복과 나비’라고 하는 책을 썼어요. 이 책은 영화로 나중에 상영이 되었는데요, 잠수정과 나비로 상영이 되어서 2007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2008년도 골든 글로브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이 프랑스의 엘르 잡지에 편집장이었던 이 장 도미니크 보비가 어느 날 온 몸이 굳어져 갑니다. ‘폐쇄증후군’이 다가와서 마지막에 가서는 왼쪽 눈 하나밖에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의 언어치료사의 아이디어로 이제 알파벳에 하나 둘 손을 짚으며 눈을 깜빡깜빡 해 가지고 그것으로 그 이제 대화를 소통하게 됩니다. 그래가지고 이 바늘 하나하나 부르며 눈을 깜빡하면 그 단어 하나 받아 적고, 또 받아 적고, 또 받아 적고, 1년 3개월 동안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눈만 깜빡일 수밖에 없었어요. 마치 그 바다 깊이 잠수정에 들어가서 물 속에 갇혀있는 사람같이 온몸이 갇혀 있었지만은 눈을 하나 깜빡거리면서 무려 1년 3개월 동안 눈을 20만 번 깜빡거려 가지고 13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썼어요. 이 잠수복과 나비라고 하는 책을 완성한 다음 출판이 되기 이틀 전에 세상을 떠납니다.

그런데 그의 몸은 완전히 물속에 갇혀있는 잠수복을 입고 갇혀있는 사람 같지만, 그의 영혼은 나비처럼 날라 갔다고 해서 잠수복과 나비인데 머리말에서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간절한 소원은 고이다 못해 흘러내리는 침을 삼키는 일입니다. 내가 만일 내 힘으로 흘러나오는 침을 삼킬 수만 있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여러분 침을 삼킬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래요. 한번 침을 삼켜보세요. 그런데 이분은 평생 침을 삼키지 못했어요. 병에 걸린 이후 유일한 소원이 침 한번 삼켜보는 거예요. 그럼 자기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겠다.

그럼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 여기 침 못 삼키는 사람 있어요? 너무나 침을 많이 삼켜서 문제지. 먹을 거 조금만 생각나도 꿀꺽꿀꺽 하고, 남이 먹는 거 봐도 침이 꿀떡꿀떡 넘어가고. 여러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침만 삼키는 일만 가능해도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백했는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다 받았으니 다 받고 누리게 되었으니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몸도 주시고,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나와 기쁨으로 예배드릴 수 있게 해주시는 귀한 은혜에 충만한 교회도 주시고 감사할 거 밖에 없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여러분의 삶이 넘치는 감사의 삶이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창조주 하나님

둘째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에 대하여 감사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시편 136편 5절로 7절에,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께선 온 우주 만물을 다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온 우주 만물이 얼마나 정밀하게, 아름답게, 과학적으로 볼 때 그 어느 하나 빈틈이 없이 완벽하게 우주 만물이 지어졌어요. 무엇보다도 이 창조의 가장 큰 절정은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 인간이에요. 우리 인간처럼 신묘막측하게 지어진 그러한 피조물이 없습니다. 우리 사람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의학을 하는 의사 선생님들은 사람들을 수술하고 연구할 때 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기가 막히게 아름답게 창조하셨는가!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우리를 지으신 다음 이 만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시편 8편 3절로 4절에,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주 상세하게 알고 계세요. 마태복음 10장 30절에,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그랬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주에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시편 103편 13절, 14절에,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우리의 체질을 아신다고. 우리 연약함을 아세요. 우리가 넘어지고 우리가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좌절하는 것을 알고 계세요. 우리가 먼지처럼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사랑하셔서 만물의 영장으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창세기 1장 28절 보니까,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할렐루야.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사오니, 이제는 이 놀라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는 주님의 귀한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창조주 하나님을 우리 마음 가운데에 모시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야 되는 것입니다.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창조하고,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창조하고,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이루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3. 구원의 하나님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세 번째로 구원에 하나님이 되십니다.

136편 23절 24절에,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여기 말씀을 보니까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 기억해주시고 건져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를 비천한 자라고 고백할 때에는, 이 말씀 가운데는 자신들이 포로 생활의 그때의 비천했던 모습을 기억하며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었던 저들이 죄 짓고 타락해서 이방 민족에게 하나님을 모르는 민족에게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처럼 수치스러운 일이 없습니다. 자기들은 늘 우월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백성이다. 저 사람들은 개나 짐승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들이 그들 밑에 끌려가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까? 아주 낮고 낮은 곳에 저들이 떨어져 버린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무시되고 짓밟히고 비천한 가운데에 있던 우리들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건져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는 그러한 삶을 살았어요. 그 죄 가운데 태어나서, 죄 가운데에 살면서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아까도 우리가 영상에서 본 것처럼 알코올중독으로 세상을 남편이 먼저 떠나니까 그 삶이 얼마나 힘듭니까. 예수님을 모르니까 알코올중독에 빠지고 마약중독에 빠지고 도박중독에 빠지고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비천하게 살던 우리를 예수를 믿고 난 다음 모든 절망에서 건져주시고,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신 놀라운 은혜에 대해서 우리는 감사드려야 되는 것입니다.

벌레와 구더기같이 비천했던 우리를 하나님 자녀 삼아주셔서 하나님 앞에 귀한 존재로 거룩한 존재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골로새서 1장 13절 14절에,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시사 하나님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우리를 옮기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가 사단의 노예 되었다가 이제는 자유함을 받아서 이제는 하나님의 축복받은 자녀가 된 것입니다. 따라하세요. “나는 하나님의 복 받은 자녀입니다.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이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할렐루야. 늘 믿음으로 고백해야 되요. 죄와 절망가운데에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원수와 대적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가난과 저주에서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질병과 죽음에서 우리를 건져내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수 애양원교회를 섬기시다 천국가신 양재평 장로님 계십니다. 이 장로님은 15세에 한센병에 결렸습니다. 나병에 걸렸는데 그 후 한센병에 걸린 부인과 결혼해서 이제 살게 되었는데 26세에 실명까지 합니다. 부모님은 6.25전쟁 때 공산군에게 학살당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이 양장로님은 사랑에 원자탄으로 불리었던 손양원 목사님이 시무하시던 여수 애양원교회, 지금은 성산교회인데요 장로님으로 섬기시다가 2007년 84세를 일기로 소천하십니다. 그런데 한센병으로 정상인과 같이 생활 할 수는 없었지만은 그는 많은 한센병 환자들을 기쁨과 사랑으로 섬겼어요. 늘 주의 말씀을 묵상해서 신약을 거의 다 외울 정도로 말씀을 묵상하였고, 그다음 돌아가실 때 까지 1000명이 넘는 이 한센병 환자를 돌보시다가, 모든 사람이 그 은혜 감사하고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장로님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한센병에 걸린 것은 하나님이 나를 구체적으로 사랑하시는 은혜였습니다. 이런 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나는 쉽게 하나님께로 돌아서지 않았을 사람입니다. 만약 내가 한센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혹시 판검사가 되어 누구를 벌주고 재판하는 일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센병에 걸리는 바람에 죄 짓지 않고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 수 있으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이렇게 보잘것 없는 죄인이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제가 이 병에 걸린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으니 병든 우리까지도 귀하게 보실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으로 행복합니다.”

여러분 한센병으로 온몸이 문드러지고 남이 볼 때 참 비참한 모습이었지만 그 안에 심령천국이 이루어져 있어서 감사하는 거예요.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 문제입니까? 가진 것이 너무 많은데 감사하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열 가지를 가지고도 한 가지 없는 것을 자꾸 바라보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많은 은혜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남과 비교해서 감사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여러분 감사하세요. 여러분이 가진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기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넘치는 감사로 주님 앞에 나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돌보시는 하나님

마지막 네번째로 우리는 돌보시는 하나님 은혜에 대하서 감사드려야 될 것입니다.

136편 25절에,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우리에 일생을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145편 15절 16절에, 모든 사람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나이다

우리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돌보시는 하나님,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26절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공중 나는 새도 먹이시고 입히시고 돌보시는데 어찌 너희를 돌보지 아니하시겠느냐. 감사하세요. 다윗이 말년에 그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주님 은혜 너무 감사해서 이와 같은 고백을 합니다.

시편 23편 1(~3)절에,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할렐루야. 여러분에 일생이 이와 같은 감사 일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나의 목자가 되셔서 나를 날마다 은혜의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해주시고, 날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의 길로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셔서 천국 갈 때 까지 우리의 삶을 보호 하시고 함께 하신 은혜를 감사해야 될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감사해야 되요. 감사해야 되요. 넘치는 감사로 주님 앞에 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1820년에 태어나서 1915년, 95세를 사는 동안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으로서 많은 찬송을 지었던 파니 제인 크로스비가, 그분이 지은 찬송 중에 찬송가 434장이 있는데요, 이분이 그 당시 5불이 없어서, 그때 지금 5불이면 5500원밖에 안하지만 아마 그때 5불이면 5불이 한 100불 이상 가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5불이 필요 합니다. 5불이 필요합니다. 5불이 필요합니다.’ 아침 내내 기도 해도 아무런 응답이 없어요. 낮이 됐는데도 응답이 없어요.

근데 저녁때 누가 문을 두드립니다. “여기 혹시 파니 제인 크로스비 선생님 살고 계십니까?” “예, 제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예, 제가 선생님 찬송가 때문에 너무나 은혜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했다가 선생님 이곳에 사신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그래서 응접실에 들어와서 선생님과 2~30분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나가는데 나가면서 악수를 하는데 손에다 뭐를 살짝 쥐어주고 나가요. 그래서 집에 있는 분한테 이것을 펴보라고 하니까 5불짜리가 딱 쥐어진 거예요. 할렐루야. 그래서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드린 시가 바로 찬송이 되었습니다.

(찬송가 43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할렐루야. 제가 이재철 목사님의 그 ‘회복의 목회’라는 책에 나온 간증으로 오늘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1992년 8월 4일, 전 교인이 교회 수련회를 나갔는데 그 수련회 나갔을 때 사고로 정민홍이라는 어린 아이가 세상을 떠나게 됐어요. 교회에서 단체로 수련회 갔다가 아이가 죽었으니 이 얼마나 난감했겠습니까. 모든 수련회가 엉망이 되고 분위기는 가라앉고 그중에 또 비판적인 사람은 어떻게 교회 수련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냐고 말할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 정승기 집사님은 그 아이 장례식을 하는데 감사를 했어요. 다섯 가지 감사를 했어요. “첫번째, 우리 민홍이가 모태에서부터 예수를 믿게 하시고 유아세례를 받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두번째, 이 세상의 죄악과 탐욕에 더 오염되기 전에 순결한 영혼으로 하나님이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세번째, 끔찍한 사고가 아닌 말씀을 배우는 자리에서 천국으로 부르심 받은 것을 감사합니다. 네번째, 민홍이가 차지했던 자리가 당장은 공허해 보이고 슬프지만 하나님께서 감당할 시험밖에 주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이 빈자리를 하나님의 은총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음으로 감사합니다. 다섯번째, 사고 후에 교인들이 보여주었던 사랑과 위로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 다음 주일 부부가 정성껏 교회 꽃을 가지고 강단을 장식하고 흔들리지 않은 믿음의 본을 보였을 때, 온 교인들이 은혜 받고 교회에 큰 하나님의 축복과 부흥이 다가왔습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그 가족에 귀한 아들, 딸을 하나씩 더 주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에 감사는 이와 같은 절대 감사가 돼야 됩니다. 여러분하고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십시오. 감사할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 저도 힘들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에 감사는 절대 감사입니다. 무조건 감사입니다. 한평생 감사입니다. 여러분이 일생동안 그와 같은 감사의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2010. 11. 21. 추수감사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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