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약초라 불리는 ‘삼백초’ (1)
필자가 삼백초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1992년 봄이었습니다. 이때 필자는 서울 인사동에서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었는데 지병인 아토피 피부병과 위장장애가 있어 음식만 잘못 먹어도 두드러기가 발병하여 고생하였고, 올림픽 때 공예품 납품사업의 실패 등 인생에 있어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생각을 바꿔 고향인 경남 거창에 내려가 선산을 지키면서 농사를 지어 활로를 찾고 또한 건강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마땅한 작물을 찾던 중 약초연구와 건강법의 권위자이신 조규형 선생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에게 삼백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 약초 같으면 농사를 지을만하고 건강도 찾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겨 누구도 해보지 못한 삼백초를 선생님의 도움으로 국내 최초로 재배하게 되었고, 전국에 종근을 분양하여 삼백초를 멸종 위기 식물에서 벗어나게 했습니다.
이후 농사를 지어 삼백초를 보급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약초 덕에 건강을 찾아서 고맙다는 인사를 수없이 듣고 필자 역시 지병인 아토피 피부병과 위장병이 언제 나았는지 모르게 나았습니다. 삼백초야말로 공해시대인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화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조규형 선생님께서 필자의 농사를 지원하고 삼백초 보급을 위해 건강법 책을 집필하는 등의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고, 경험하신 치험사례들은 필자가 18년 동안 국내외 10만여명으로부터 얻은 황토삼백초에 대한 체험사례와 각종문헌에 나타난 효능효과와 효소 발효액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신 일본의 모리타 박사의 2만 5천명에 대한 임상기록에 나타난 치험사례 등은 필자의 경험과 같은 것이어서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많은 삼백초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건강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건강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삼백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1. 삼백초 제대로 알기
신비의 약초, 기적의 약초라 불리는 ‘삼백초’는 약리작용이 놀랍도록 다양하고 뛰어나다. 변비, 당뇨병, 간장병, 암, 고혈압, 심장병, 부인병 등 갖가지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어성초(魚腥草)’란 약초를 ‘삼백초’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삼백초’와 ‘어성초’는 분명히 다른 종이며, ‘어성초’에는 비린내를 내는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함유되어 있는 반면, ‘삼백초’에는 이러한 냄새가 없고 말려서 절단해 놓으면 일반인이 구별할 수 없는 흠이 있다. 여기에 ‘삼백초’와 ‘어성초’의 다름을 명시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에는 ‘어성초’가 ‘삼백초’로 잘못 알려져 ‘어성초’를 ‘삼백초’라 부르고, 한약이나 생약으로 제조하여 파는 곳이 심심찮게 발견되기 때문이다.
물론 ‘어성초’의 약리작용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어성초’는 살균력이 강하기 때문에 그 방면의 일상적인 연구 문헌이 풍부하고 임상에도 종종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백초’는 살균력보다는 대사촉진과 이뇨가 주 약리작용이기 때문에 엄연히 ‘어성초’와는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진짜 천연 ‘삼백초’는 항암작용이 탁월해 ‘천성초’라고 불리는 등 약리작용이 뛰어나 변비, 당뇨, 간장병, 고혈압, 부인병 등 갖가지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특히 중국의 ‘당본초’와 ‘본초습유’ 같은 본초학 책에는 수종과 각기를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가래를 삭이고 막힌 것을 뚫어주며 뱃속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풀어주고 종기나 종창을 치료한다고 적혀있다. 다시 말하면 ‘어성초’는 ‘항균’이며 ‘삼백초’는 ‘항암’이다. 현재 양질의 삼백초를 거창에서 저자가 유기재배로 생사하고 있으며, 중국산이나 시중의 삼백초보다 3배의 역가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하간 삼백초는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한의사가 삼백초를 주재료로 해서 암 특효약을 만들어 말기 암 환자 80여명을 90% 이상 고쳤다는 뉴스와 함께 각종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내 학계와 제약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