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위한 ‘자유북한’ 운동 나선 청년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신촌에서 자유북한청년포럼 창립식

▲발표하고 있는 자유북한청년포럼 소속 청년들 모습.

▲발표하고 있는 자유북한청년포럼 소속 청년들 모습.

기성세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북한인권 문제를 청년들이 해결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자유북한과 통일, 2012년 대전환을 준비하는 다음세대 운동’을 슬로건으로 자유북한청년포럼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노고산동 신촌비즈센터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포럼 대표에는 김대성 씨가 선출됐다.

자유북한청년포럼은 “지난 60년 동안 북한에서 자행돼 온 말로 다할 수 없는 생명 유린과 폭정을 말과 글과 행동으로 막아낼 것”이라며 “이북 3백만 동포들이 집단 아사(餓死)하는 사태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조국의 청년들을 깨울 것”이라고 창립선언문에서 발표했다.

또 “남과 북의 극명한 대조에도 불구하고, 종북(從北)과 거짓, 탐욕과 반(反)윤리의 담화가 대한민국을 선동하고 있는데도 한국 사회는 무방비하게 거짓과 어둠에 잠식당하고 있다”며 정체성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날 창립식을 가진 청년들은 ‘자유북한’을 위한 세미나와 심포지엄, 문화제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전국·해외 청년들과 함께 자유북한을 주제로 한 캠페인과 거리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인권 운동 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북한 주민들을 실제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행동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이규 목사(신촌아름다운교회)가 격려사 했으며, 청년들이 ‘역사, 역사교육 바로잡기(박영웅)’, ‘밝은 사이버 세상 만들기(민수경)’, ‘바른 성윤리가 가정·나라·세상을 바르게 세웁니다(권효진)’, ‘북한에 자유·인권·생명이 오게 하라(이광엽)’, ‘자유북한 청년 국제 네트워크(한진식)’ 등의 문제를 놓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후 이용희 교수(바른 교육을 위한 교수연합)가 지도의 말, 정혜민 청년이 창립선언서 낭독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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