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회 절반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활용

손현정 기자  hjson@chtoday.co.kr   |  

교회 안팎 의사소통 위해… 대도시·대형교회일수록 비율 높아

미국 교회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대표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기독교 전문 설문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작년 9월 미국 1,003개 교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교회의 47%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SNS 활용은 교회의 규모가 클수록, 대도시나 대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을수록 더 활발하게 나타났다. SNS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교회 중 81%가 출석 교인 수가 최소 500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교회의 SNS 활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도시 인근 지역(57%), 대도시(54%), 소도시(46%), 시골(39%) 순이었다.

교회들이 SNS를 활용하는 이유는 ‘교회 간의 의사소통을 위해’(73%),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70%), ‘교회 구성원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위해’(52%), ‘교회 소그룹 사역의 관리를 위해’(41%) 등이었다. 또 조사에 응한 교회의 62%가 단순히 교회 간이나 교회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뿐 아니라, 교회 밖에 있는 비기독교인들과의 교류와 복음 전파를 위해서도 SNS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라이프웨이리서치가 작년 10월 미국 목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46%의 목회자가 페이스북을, 16%의 목회자가 블로그, 6%가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에 응한 목회자의 84%가 자신이 속한 SNS의 그룹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의 스캇 맥코넬은 “현재 SNS는 인터넷에서 기독교 공동체를 세우고 유지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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