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김학준·정무성 신임이사도 함께
월드비전 제4대 이사장으로 이철신 목사(영락교회)가 취임한다. 이철신 목사는 월드비전을 설립한 故 한경직 목사가 세운 영락교회를 맡고 있다.
월드비전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이철신 이사장을 비롯한 신임 이사들의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취임하는 신임 이사진은 동아일보 김학준 전 회장,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 숭실대 정무성 교수 등이다.
이날은 20여년 동안 월드비전을 섬긴 김선도 전임 이사장을 비롯해 유재건 전 의원, 박종순 목사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임식 자리도 마련됐다.
예배에서는 송자 이사(명지학원 이사장)가 기도, 김진호 이사(도봉감리교회 원로)가 설교를 각각 맡았다.
김선도 전임 이사장(광림교회 원로)은 지난 1989년 월드비전 국내이사로 취임, 1997년부터 이사장, 1998년부터 월드비전 국제이사 등을 맡았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에 교육 및 식수위생 지원사업을 후원했다.
이취임식에는 전임·후임 이사장들을 비롯해 월드비전 임원들과 관계 인사, 영락교회 성도 등 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행사에 앞서 “그동안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롭게 선한 사역을 해 주실 이사진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이들 외에도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김도빈 목사(정읍성광교회), 김모임 전 장관(보건복지부), 양인평 상임고문(법무법인 로고스), 이광자 총장(서울여대), 송영자 대표(심상사), 최재분 대표(신앙세계), 구정모 회장(대구백화점),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 와트산타 티와트(월드비전) 등이 이사를 맡고 있다.